
백종원은 볶음밥같은데 밥도 되게 고슬고슬 하다며 처음에는 그냥 먹다가 나중엔 케찹과 고추 장아찌를 넣고 먹으면 좋다며 말했다.
아이란이라는 요구르트를 함께 마시며, 터키 국민 음료인데 꼭 냉국 같다 말했다.
백종원은 고추장아찌를 더 가지고 오는데 직원이 치우려 해 다급하게 막았다.
백종원은 들뜬 목소리로 “터키와서 꼭 먹어야 하는 것, 위시리스트 중 하나를 먹으러 간다. 터키와서 이걸 안 먹으면 후회한다”며 한 식당으로 갔다.
이른 아침이라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은 가운데 백종원의 발걸음이 향한 식당만 문을 열고 있었다.
터키는 유럽 최대 농업 국가인데 그 중 밀을 가장 많이 생산하다 설명했다.
다음날 점심을 먹으러 간 백종원은 빵부터 푸짐하게 내주는 터키 풍습을 이야기하며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해 서민들이 먹을 수 있고, 빵이 남으면 가게 앞에 걸어둬 누구나 가져갈 수 있게 한다 설명했다.
완자, 떡갈비, 미트볼과 비슷한 ‘쾨프테’ 현지인 맛집을 찾은 백종원은 짭짤하게 간이 잘 벤 고기를 구운 느낌인데 식감이 쫀득쫀득하다 말했다.
쾨프테와 함께 나온 소스가 토마토와 고추맛이 나는데 향이 좋고 매콤한 게 되게 좋다며 가게마다 다른데 양념이 되게 중요하다 말했다.
양 손 스킬을 사용하던 백종원은 자신이 오른손잡이인지 왼손잡이인지 먹다보면 헷갈린다 말했다.
카이막, 꿀을 바르고 짭짤한 올리브를 올리면 올리브가 그냥 반찬이라며 한국에서 카이막을 만들어봤는데 중단했다 말했다.
타산이 안나온다 말했다.
일반 우유가 아닌 원유로 만들어야해 기계가 필요하고 50도에서 끓이고 식히고, 80도에서 끓이고 식히면 지방층이 두텁게 잡히게 하루에서 이틀을 기다리고, 그 막을 걷어낸 게 바로 카이막인 것.
우유 10kg에 400g 4% 밖에 안나온다 말했다.
백종원이 이 날 찾아간 집은 물소젖으로 카이막을 만드는데, 물소가 일반 소보다 우유에 지방이 많아 물소 젖으로 만들어야 카이막 층이 두껍게 나온다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