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경리단길 ART & DESIGN FAIR, 경리단길은 지금 아트 스트리트로 변신 중

기사입력:2019-09-25 16:40:26
비어 있던 공실이 갤러리 공간으로 변신 (권신홍 작가의 pop up 전시 공간 이미지)
비어 있던 공실이 갤러리 공간으로 변신 (권신홍 작가의 pop up 전시 공간 이미지)
[공유경제신문 박현진 기자] 경주의 황리단길, 전주의 객리단길, 망원동의 망리단길, 그리고 석촌호수 부근의 송리단길까지, 전국 ‘경리단길’ 열풍의 원조 경리단길에서 9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 간 <경리단길 ART & DESIGN 페어>가 진행된다.

최근 국군재정관리단에서 그랜드 하얏트 호텔까지의 경리단길에 주변 골목길을 따라 예술적 감각이 살아 숨 쉬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샵과 새로운 갤러리들이 생겨나고 있다. 과거 개성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의 거리로 잘 알려졌던 이미지가 아트 & 라이프스타일 스트리트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경리단길만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유니크함과 글로벌한 성격을 바탕으로 기존의 갤러리,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샵들에 새로운 문화예술공간들이 더해져 아트/디자인/공예를 다양하게 아우르는 문화예술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용산구청, 이태원2동주민센터의 후원과 퍼블릭갤러리, 인터아트채널 주최로 개최되는 제1회 <경리단길 ART & DESIGN 페어>는 각 갤러리의 기획전과 경리단길 곳곳에서 그래피티 아티스트 작가들(조재, 임장순, 정수윤, 장한결, 이준원, 마우즈)의 라이브 월(wall)페인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5인의 신진작가들(김상희, 이태수, 조재, 최소린, 최재혁)의 전시 및 수상자 1인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특히, 경리단 길에 위치한 카페, 레스토랑에 미술작품을 설치하며, 비어있는 상가 공간들을 신진작가들을 위한 POP-UP 갤러리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하여 경리단 일대가 모두 아트 스트리트로 변신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페어 기간 동안에는 행사참여 갤러리 및 디자인 샵 중 8곳을 방문하여 스탬프를 모으면 스탠딩커피에서 무료 커피를 제공하고, 플리마켓, 원데이 아트 클래스, 아티스트 토크, 다회 등 여러 이벤트 및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pop up 갤러리와 공모에 선정된 모든 작품은 퍼블릭갤러리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및 포털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현진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