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부티크” 강렬한 말을 남겨 의문을

기사입력:2019-10-01 13:33:06
SBS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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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상두 기자] 지난주 방송에서 상훈은 마약 알바를 하던 중 우연히 목격한 영상을 가지고 도준섭(김법래 분)을 협박, 결국 일이 틀어져 윤선우(김재영 분), 이현지(고민시 분)와 함께 도망쳤던 터.

제니장은 김여옥(장미희)의 눈 밖에 난 위예남(박희본)의 계략에도 꿈쩍하지 않았던 상태. 윤선우(김재영)가 융천시장 도준섭(김법래)에게 동영상을 보낸 이상훈(정욱진)을 죽인 살인범으로 누명을 쓰고 잡혀 들어간 상황에서도 제니장은 윤선우에게 오히려 데오가에서 나갈 일도, 국제도시사업에서 빠질 일도 없으며, “이현지가 네 대신 진범이 될 거야”라는 강렬한 말을 남겨 의문을 증폭시켰다.

제니장은 데오가 며느리 신분으로 돌아가신 아버지 위창수(안휘태)의 ‘위령미사제’에 참여했고, 김여옥이 데오가의 반지를 데오 승계자한테 물려준다고 했다는 말에 옅은 미소와 함께 “아니, 저 반지는 너희들께 아니야. 내가 다시 찾아올 거야. 반지도, 데오그룹도”라는 독기어린 혼잣말을 남겼다.

상훈은 살기로 마음을 바꿨다.

자신이 죽으면 가족에게 모은 돈을 전달해 달라며 현지에게 부탁을 했던 터. 하지만 현지는 단칼에 거절, “살아서 직접 가서 전해라”는 말에 한방 맞은 듯 정신을 차린 것.

“좋은 의사가 되고 싶다. 다시 돌아가고 싶다”며 상훈은 희망을 품기 시작했다.

착하기만 한 현지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하기도.

J부티크를 찾아간 이현지는 “우선 살아남아야 하니까요”라며 제니장을 방패로 삼겠다는 뜻을 전했고, 제니장은 눈빛이 형형한 이현지를 향해 “넌 한 시간 뒤에 살인미수 피의자가 될 거야. 물론 반드시 내가 빼내 줄 거고, 나를 믿어야 가능한 일이겠지? 할 수 있겠니?””라며 긴장감 넘치는 협상을 제안했다.제니장의 압박으로 위기에 놓인 위예남은 제니장을 찾아가 분노했지만 제니장은 “난 내 밥상에 누가 침 뱉으면 엎어. 밥상이야 얼마든지 다시 차리면 되니까”라며 상대조차 하지 않았다. 차승재는 이현지에게 제니장과 갈라서는 조건으로, 엄마를 해친 진짜 범인인 오태석을 내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이현지는 “오태석이 제거되고 나선..그 다음은 제 차례겠죠?”라며 "그 안에 핵심이 무너지지 않는 한, 이 싸움은 끝난 게 아니에요. 거절합니다”라고 단호하게 뿌리쳤다.

곧이어 이현지는 융천 검찰청에 자수한 용의자로 나타나 부장검사이자 위예남 남편인 차승재(류승수)를 당황 시켰고, 동시에 이현지로 인해 구치소에서 나온 윤선우는 이현지의 변호인을 자청, 이현지의 자필 진술서를 심문하는 검사에게 내밀며 ‘엄마 실종 사건’에 대해 언급했고, 그 사건제보를 차승재가 처리했음을 알려 차승재를 당혹케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