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을 종료 재정비에 안녕하세요

기사입력:2019-10-04 02:30:02
사진=KBS
사진=KBS
[공유경제신문 김상두 기자]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마지막 회에서는 ‘이대로 괜찮을까요?’, 남편이 쫓아내려 해요’, ‘뭐 먹고 살래?’ 사연이 소개됐다.이날 방송에서 마술에 빠진 고3 아들이 고민인 아버지와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고 싶지만 남편의 반대에 부딪힌 결혼 7년 차 아내 편식이 심한 8살 동생을 걱정하는 13살 누나가 출연해 각자 고민을 털어놓았다.MC 이영자, 신동엽, 김태균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백지영, 트와이스 다현과 모모, 개그맨 황제성이 마지막까지 고민 주인공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했다.안녕하세요’에 총 52,020건의 사연이 접수됐고, 그 중 1,550건의 사연이 소개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사연 수급의 한계성과 더 진정성 있고 깊이 있는 고민 해결을 위한 새로운 포맷과 대대적인 리뉴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시즌1을 종료, 재정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부모로서 열심히 하지만 아들의 입장에서 봤을 땐 부족했던 것 같다"며 "서로 성격이 무뚝뚝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 신동엽은 “오늘 시즌 1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라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했다.

김태균은 “매주 녹화하면서 '나는 과연 잘하고 있나' 생각하게 됐다. 아들, 아빠, 남편으로서 뒤를 돌아보게 됐다”라고 종영 소감을 남겼다.

‘안녕하세요’는 9년이라는 시간을 돌아봤다.

그동안 시청자가 보낸 고민만 5만 2020건이었다.

최고령 출연자 92세 정진심 할머니와 최연소 출연자 백색증 서현이가 스튜디오에 출연, 근황을 알렸다.

MC들은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고민 유발자 톱3도 공개했다.

김태균은 아버지에게 "아들이 마술하는 걸 본 적이 있나"고 물었다.

아버지는 "가끔씩 프로필에 있는 동영상을 보긴 한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