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여옥은 자신이 버린 데오가 친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김여옥은 연신 황집사(한정수 분)과 미세스 왕(김영아 분)을 떠보며 아이의 행방을 찾기 시작. 급기야 김여옥은 미세스 왕에게 "보호소에서 여자애 하나 빼내 입양 보낸 것 기억하냐. 황집사와 부부행세하며 보호소로 찾아갔지 않냐. 그 여자애가 누군지 알고 있냐. 그 아이가 어디로 입양갔는지 아냐."고 묻는 모습을 보였다.
김여옥은 미세스 왕에게 아이를 찾으라 명령했고, 미세스 왕은 급히 순천을 찾아 심부름꾼까지 고용, 아이를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제니장은 김여옥에 "방화 용의자는 안성 공장에 입사한 지 한 달 됐다. 반드시 댓가가 지불 됐을 것"이라며 사진을 건넸다.
"이주 전부터 드나든 사람이 있다. 데오가가 혼란스러운 틈을 타 예남이를 앉힐 생각이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니장이 미세스왕과 집으로 돌아온 순간, 정원 한 켠에서는 김여옥이 김부사가 하라는 대로 옻나무 장작을 태우며 액땜을 하고 있었다.
제니장은 설핏 미소를 띤 채 “죄는 사람한테 지었는데 용서는 신께 받고, 액땜 하나로 과오를 덮고…이해할 수 없어서요”라며 김여옥의 행동을 비웃었고, 김여옥은 “나한테 죄가 있다면 그저 평범한 여느 어미처럼 내 자식 둥지 틀 곳 세운 죄 밖에 없지”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김여옥은 제니장에게 “제 이름으로 한번은 불러줘야지. 장소진. 호적 이름이라지?”라며 본명을 불러 소름 돋는 반전을 선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