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등 당첨자들의 간절했던 소감 공개돼 ”이제 끝이라 생각했다”

기사입력:2019-10-22 11:35:01
로또 2등 당첨자들의 간절했던 소감 공개돼 ”이제 끝이라 생각했다”
[공유경제신문 김유진 기자] 동행복권이 발표한 제881회 1등 당첨번호는 '4, 18, 20, 26, 27, 32'이며 2등 보너스 번호는 ‘9’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8명으로 당첨금은 25억321만원이며 2등 당첨자는 67명으로 당첨금은 4981만원이다.

이 중 881회 수동 2등 당첨자 두 명이 당첨용지와 사연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는 수동 2등 당첨자 신용국(가명)씨와 강태겸(가명)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먼저 신 씨는 후기에서 “2등 입니다. 짧게 써봅니다”고 말 문을 열었다.

2등에 당첨된 그는 “용지 사진 올리고 후기 적는게 부담스러워 안하려 했는데 저처럼 간절한 분이 계실까 짧게 써본다”며 “오늘 마지막 하루 남겨놓고 2등 당첨됐습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런게 기적이구나 싶었다는 그는 “그동안 로또를 꾸준히 했는데 잘 안됐다”며 “마지막으로 로또번호를 마킹하면서 정말 되긴 되는걸까, 나한테는 행운이라는게 없나 불안했는데 결국 2등에 당첨됐다”고 기뻐했다.

또 다른 2등 당첨자 강태겸(가명) 씨는 화물운전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위에서 로또 많이 한다”며 “다들 자동으로 할 바에야 당첨자 많이 나오는 곳에서 하자는 마음으로 로또 분석번호를 받고 있는데 제가 스타트를 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화물운전의 특성상 빚이 조금 있다”며 “당첨금은 빚 갚고 생활자금으로 유용하게 쓸 것”이라고 후기를 마쳤다.

김유진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