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아트 서울(BAIK ART Seoul, 이하 백아트)은 2019 년 10 월 23 일부터 11 월 22 일까지 케니 샤프(Kenny Scharf) 개인전 'Anxiously Optimistic <불안하게 낙관적인>'을 개최한다. 2018년 롯데 미술관 대규모 회고전 '케니 샤프, 슈퍼 팝 유니버스'을 시작으로 올해 백아트가 기획한 개인전을 백아트 서울 지점(삼청동)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뿐만 아니라 아카이브 프린트, 콜라보 에디션 그리고 Assemblage Tableaux Vivants시리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Assemblage Tableaux Vivants 시리즈는 플라스틱 장난감과 게임을 조합하고 컬러풀한 물감을 입혀 만든 오브제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의 신작들을 통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 오염과 사회적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작가 특유의 유머와 유쾌한 캐릭터를 통해 풀어냈다.


작가는 이번에 전시할 신작에서 생태(ecology)와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에 대한 고민을 주로 녹아내리는 듯한 유기체 형태의 캐릭터와 우주시대 배경을 주요 매개체로 삼아 표현했다. 특히 기후 변화에 관한 영어 문구와 한국어 뉴스 헤드라인을 그려 넣은 것이 큰 특징이다. 그는 파격적인 소재, 화려한 색채, 장난스러운 형상을 사용함으로써 제한된 문화를 타파할 뿐만 아니라 무거운 주제를 낙관적인 태도로 해결하고자 했다. 최근 LA의 Honor Fraser Gallery에서 열린 개인전 Optimistically Melting에서 작가는 더 나은 삶과 소비에 대한 집단적 욕망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의 환경 파괴에 대한 걱정은 1981년 키스 해링과 함께 살던 아파트 옷장에 안에서 주워온 물건들로 만든 ‘코스믹패번’에서 시작했다. 또한 이 시기 그는 브라질 해변에서 플라스틱을 수집하고 이것으로 Lixos (포르투갈어로 “쓰레기”를 의미함) 오브제를 만들었다. 최근에 그는 본인이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을 모아 스튜디오에 화환처럼 걸어놓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늘 고민해왔던 환경 오염과 아무렇지 않게 버려지는 일회용 쓰레기들이 일으키는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보다 직접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유기체적인 형태의 캐릭터와 화려한 색채 그리고 그만의 유머러스한 방식을 통해 이러한 걱정스러운 문제들을 낙관적인 자세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케니 샤프(Kenny Scharf)는 1958 년 할리우드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80 년에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에서 미술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2018 년 롯데 미술관, Hillstrom Museum of Art, 2016 년 the Nassau County Museum of Art, 2015 년 Hammer Museum, Los Angeles; Portland Art Museum, 2004 년 Pasadena Museum of California Art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2020 년 봄에는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Tucson에서 회고전이 열릴 계획이다.
이번 전시를 여는 백아트는 로스앤젤레스의 La Cienega Blvd. 예술지구 그리고 서울 삼청동에 갤러리가 있다.
임재영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