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기 어려운 컬러문신, 난치성 색소질환…업그레이드 피코레이저 ‘루비피코’ 효과 눈길

기사입력:2019-11-01 08:00:00
사진=CU클린업피부과 일산점 남상호 원장
사진=CU클린업피부과 일산점 남상호 원장
[공유경제신문 김유진 기자] 지워지지 않는 타투, 레터링 등의 문신을 했다가 후회가 되는 사람이라면, 색소질환 치료와 문신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인 피코레이저 시술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피코레이저는 ‘1조 분의 1초’인 피코(pico), 즉 나노초보다 1/1000 길이인 조사 시간으로 문신제거나 기미, 잡티, 주근깨, 오타반점같은 색소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이다.

가장 대표적인 피코레이저는 인라이튼레이저다. 인라이튼은 532nm, 1064nm의 두 가지 파장을 사용하는 레이저로, 그 동안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질환부터 밀크커피색반점, 베커씨모반 등의 난치성 색소질환, 문신제거 등에 적용되어 왔다. 특히 짧은 치료 횟수로도 만족스러운 색소 제거 효과를 보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컬러문신이나 재발성 기미 등에서는 개선 정도가 미미하거나 치료기간이 길어진다는 문제점으로 완벽한 극찬을 받지는 못했다. 이러한 인라이튼레이저의 문제점은 업그레이드 피코 레이저인 ‘루비피코레이저’를 통해 한층 개선됐다. 루비피코레이저는 다양한 색소를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하면서, 부작용까지 줄인 덕분에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루비피코레이저는 인라이튼레이저의 제 3세대버전으로 불리며, 기존 인라이튼의 두 가지 파장에다가 멜라닌 흡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된 670nm 파장이 더해진 레이저다. 이렇게 각기 다른 파장은 기존 레이저로 치료하기 어려웠던 난치성 색소질환, 피부 깊숙한 색소, 컬러문신 등을 제거하는 데 더욱 좋은 효과를 보여준다.

이에 대해 CU클린업피부과 일산점 남상호 원장(피부과전문의)은 “레이저의 파장은 색소질환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비슷해 보이는 문신이나 색소질환이라도 색소 입자의 크기나 깊이가 천차만별이며, 레이저 파장의 종류에 따라 그 기능과 침투 깊이도 달라지기 때문”이라며, “즉,개개색소의 깊이나 상태에 따라 여러가지 파장을함께 사용할 수 있는 루비피코레이저는 문신제거 등의 색소치료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루비피코레이저는 민감성, 지성, 건성 등 다양한 피부 유형에도 큰 문제없이 시술이 가능해 피부과전문의는 물론이고 색소 환자들 또한 우수하게 평가하고 있다. 다만 문신제거나 기미, 잡티 그리고 난치성 색소질환 등의 색소병변 치료에서는 그 종류를 정확하게 파악해 가장 적합한 레이저 파장대를 선택해야 치료 효율을 높이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치료 병원 선택 시 신중해야 한다.

더불어 피부과 레이저 시술의 경우, 개인에 따라 부기나 홍반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에 시술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효과를 위해서는 오랜 경험과 숙련된 노하우를 보유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을 진행한 후, 개인 피부 상태에 따른 적합한 솔루션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김유진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