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BJ와 팬 사이에서 ‘로맨스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전 유명 아이돌 출신 여 BJ에게 10억을 쓰고 로맨스 스캠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아프리카TV 여 BJ에게 별풍선과 명품가방, 구두, 가전 등 총 10억원을 선물하고 갑자기 돌변한 BJ에게 로맨스스캠을 당했다는 내용이다.
글 중간에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가족여행을 가는 BJ를 위해 호텔 스위트룸을 잡아주고, 데이트 약속을 잡는 등 연인이 나눌 법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지난달 초 글쓴이는 BJ에게 "앞으로 더 진지한 미래를 그려보자"고 이야기했지만 되돌아온 답변은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 "오빠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지 미처 몰랐다"는 식이였다.
결국 글쓴이는 “저에게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추후 고소까지 진행할 생각"이라며 "이 글은 저와 같은 피해자가 또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작성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기고소는 무고문제가 있기 때문에 법리적 문제를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사기 구성요건은 기망하여 착오를 일으켜 손해발생이 돼야 하며 일련의 과정을 잘 소명하고 사기 법리를 잘 주장해야 한다.
실제 로맨스사기 혐의가 처음으로 인정된건 2017년 7월이다. 당시 경찰은 낯선 외국인이 SNS를 통해 결혼 사기행각을 벌여 7억원을 챙긴 혐의로 나이지리아인 2명을 붙잡아 1명을 구속했다.
김유진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