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Tip] 춥고 건조한 날씨에 가렵고 따끔따끔 '피부건조증'

기사입력:2019-11-27 11: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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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모든 사람들의 인생 최대 희망은 '돈'이 아닌 '건강'일 것이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건강검진 횟수가 늘어나면서, 과거에는 모르고 지나칠 수 있던 질병들까지 치료가 됨에 따라 '질병은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자리잡게 됐다. 한번 걸리면 고칠 수 없던 '암'조차 기술의 발달로 치료가 가능해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공유경제신문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건강정보를 각 병원급 전문의에게 직접 질문해 시리즈로 기획했다. '무병장수[無病長壽]' 건강하게 오래사는 것이 행복이다. [편집자 주]

건강정보 ㉔ '피부건조증'

겨울철에는 대기가 건조할 뿐만 아니라 실내 난방으로 생활환경이 더욱 건조해지기 때문에 피부건조증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피부질환인 피부건조증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피부 표피는 각질세포와 표피지질로 이루어져있다. 각질세포 속 자연함습인자가 수분을 끌어당겨 표피층이 수분을 머금고 있도록 하며, 표피지질은 각질세포 사이 틈을 메워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그런데 날씨가 추워지면 세라마이드 같은 표피지질이 감소하여 피부 보호막이 약해지기 쉬우며, 이때 겨울철의 건조한 대기와 과도한 난방, 뜨거운 물을 사용한 목욕 등이 피부건조증을 악화하는 원인이 된다. 과도한 비누칠과 때수건의 사용 등도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며, 또한 나이가 들수록 점점 표피지질이 감소하게 되므로 중장년층에서 피부건조증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Q. 가렵다고 심하게 긁으면 어떻게 되나요?

A. 고려대 구로병원 피부과 백유상 교수
피부건조증은 주로 종아리, 허벅지 등 다리부위와 팔 등에서 시작되며, 점차 옆구리, 마찰이 심한 골반, 허리주위 등 온몸에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볍게는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가려우며, 때로는 따끔거리기도 합니다.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다보면 손톱자국이 생기고 피부에 상처가 생겨 피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건조증이 진행되면 미세한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고, 표피에 균열이 생겨 앉거나 몸을 펴는 등의 자세를 취할 때 마치 살이 트는 것처럼 가렵고 따가운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피부 보호막이 약해진 상태에서 손톱으로 계속 긁어서 자극하면 피부에 상처가 생기기 쉽고, 상처 난 피부 혹은 증상 악화로 갈라진 피부 틈새로 감염이 진행되면 모낭염, 농양, 봉소염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Q. 피부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A. 고려대 구로병원 피부과 백유상 교수
피부건조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실내온도를 약간 서늘하게 유지하고 실내습도를 높여주며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해 피부를 통한 수분손실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습도는 최소 4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실내에 화초 키우기, 세탁물 널기 등의 방법을 이용해볼 수 있습니다. 하루에 물을 8컵 정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목욕은 15~20분 정도로 짧게 하고, 물의 온도는 춥지 않을 정도로만 미지근하게 맞추는 것이 피부건조증 예방에 좋습니다. 목욕 후에는 가능한 빨리 보습크림이나 오일을 피부에 도포해 피부 장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피부건조증은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조증이 만성화되어 가려움증, 통증 등이 심할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증상 개선을 위한 조언 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