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부총리, '비영리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 준비... '공유와 연대' 강조

기사입력:2020-01-06 15: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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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페이스북
[공유경제신문 김지은 기자]
"지난 가을부터 비영리 사단법인을 준비하고 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실천에 중심을 두고 구멍뒤주 사업, 계층이동 사다리 놓기, 혁신 프로그램 등 세 가지 일을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전 부총리는 "구멍뒤주 사업은 온정을 필요로 하는 수요와 대가 없이 도와주려는 공급을 연결시키는 일"이라며 "계층이동 사다리는 자신의 노력보다 배경이 중요한 우리 현실을 바꿔 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 프로그램은 안 가본 길을 가는 '실행된 새로움'을 현장에서 만들어 보려는 시도"라고 했다.

김 전 부총리는 "기본 취지는 '공유와 연대'"라고 정의하며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있는 사람과 필요한 사람, 대기업과 중소벤처 간의 공유와 연대를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쌀을 넣던 구멍뒤주와 달리 재능, 재원, 배려의 마음까지 들어오고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일의 특성 중 하나는 '얼마'보다 '어떻게'에 중점을 두면서 나눔을 통한 공동체 만드는 것을 일상 속에서 생활화하는 것"이라며 "배려와 상생, 혁신의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또 "분야별, 대상별, 필요하다면 지역별로도 만들어져 우리 사회를 건전하게 변화시키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전 부총리는 "사단법인은 세 가지 원칙으로 운영하려 한다"며 "수입과 지출, 운영은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사장 이하 책임자들은 무보수로 자원봉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은 회원을 포함 참여자 간의 수평적 의사결정을 통해 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부총리가 준비 중인 비영리법인은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이다. 이와 관련해 9일 양재동 aT센터에서 '미래 농업을 위한 유쾌한 반란'이란 제목으로 한국벤처농업대학, 사단법인 새말새몸짓과 공동으로 '한국농업의 도약'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지은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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