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예방주사 맞았는데 또 감기가? 백신 접종했다고 100% 안전하지 않아

기사입력:2020-01-07 1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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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요즘 주위에서 기침소리와 감기가 걸렸다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지난해 11월 이후 독감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9년 52주에는 외래 환자 1천 명당 독감환자 49.8명으로, 전주(37.8명) 대비 증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7세~12세에서는 128.8명, 13세~18세에서는 91.1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번 독감에 걸려 타미플루를 처방받고 회복한 환자의 경우 다른 형의 독감에 순차적으로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 경우에 따라서는 같은 독감이 다시 발병할 수도 있다. 몸 속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기승을 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백신 접종을 맞았다고 해서 독감에서 100%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항체가 생겨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독감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요즘 A형 독감, 특히 H1N1이 많이 유행하고 있는데 주로 청소년, 젊은 성인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자에서도 환자 발생이 많은 편"이라며 "백신을 맞았더라도 안심하지 말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갑작스러운 발열, 기침, 인후통이 생기면 독감을 의심, 진단 받고,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독감 증상은 기침이나 콧물 같은 상기도감염 증상보다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오한, 두통, 몸살, 근육통 같은 증상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

영유아와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는 집단 감염 예방 차원에서 증상 발생일로부터 5일이 지나고 해열제 없이 체온을 회복한 후 48시간까지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 보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노인요양시설 등 집단 생활하는 고위험군 시설에서는 직원이나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해야 한다. 물론 증상자는 별도로 분리해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