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CSR] 부산시, 이웃 나눔 문화 확산... 기부금품 큰폭으로 증가

기사입력:2020-01-08 15: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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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나눔에 동참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기부 형태도 다양해지면서 부산지역의 이웃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기부금품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내외적으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인 기부금액이 209억원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2018년도 기부금 191억원보다 약 18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부산의 나눔 활동이 활기를 띠게 된 것은 개인 기부활동 증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부산의 사회공헌 활동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부산지역 향토기업들은 부산시 사회공헌정보센터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지원에 나섰다.

특히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로 이루어진 ‘아너소사이어티’에는 2019년 한 해에만 31명 회원이 추가로 가입,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규 회원이 탄생하였다.

지난 12월에는 부산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동원개발에서 2억원, ㈜동일·㈜동일스위트에서 1억원씩 쾌척하는 등 많은 기업들이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나눔경영을 펼쳐 부산지역의 나눔 분위기 확산에 힘을 싣고 있다.

공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남부발전·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 등 부산에 위치한 공기업들도 2019년 한 해 동안 약 29억을 넘는 기부활동을 펼쳤다.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도 저소득층과 미혼모를 위하여 8000만 원 상당의 영·유아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BNK부산은행에서는 지난해 설·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총 8억4000여만 원의 전통시장 상품권과 생필품 복(福) 꾸러미 등을 지원한데 이어 올 설을 앞두고 부산시와 BNK부산은행이 오는 13일 취약계층 9000세대에 4억5000만 원 상당의 성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민선 7기 들어 지역사회 공헌 활동은 다양한 형태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농협·무학 등의 시민 휴식공간 마련을 위한 숲 조성 기부와 소방공무원들의 안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소방안전용품 기부 등 지역사회 공헌 기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의료기관의 재능기부도 적극적이다. 청맥병원에서는 혈관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환자를 부산시로부터 추천받아 수술지원 사업에 나선다. 뿐만아니라 부민병원·하나병원·쉬즈성형외과·수정안과·보자르성형외과·한양류마디병원 등 의료기관들도 부산시 사회공헌정보센터의 연계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각종 수술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도움을 받을 때보다 나눔을 실천했을 때 얻는 행복이 더 크다. 나눔을 통해 삶의 행복을 찾아가는 부산 시민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위대하다”면서 “나눔을 실천하려는 아름다운 마음이 모여 2020년 나눔의 향기가 넘치는 도시 부산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밖에도 부산시 직원들도 월급여 자투리 후원사업 등 나눔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 부산시 공무원 등 3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월 급여 자투리 후원사업’으로 모은 십시일반 마련된 기부액 5400여만 원을 올해 아동양육시설을 퇴소 후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게 될 아동들의 자립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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