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해당 건물은 즉각 폐쇄됐고 방역 조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건물 앞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두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가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은 있다"면서 "콜센터라는 곳이 굉장히 밀접한 곳이라 전체를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내에 있는 모든 민간 콜센터 및 서울시 다산콜센터(120)와 같은 공공 콜센터 전체 현황 조사와 관리 및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집단 감염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역학조사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해 "서울시는 4개 반 30명으로 구성된 집단 발생 즉각 대응반을 투입해서 역학 조사 그다음에 접촉자 관리에 들어갔다"며 "서울, 경기, 인천에 확진자들이 퍼져있기 때문에 이 가족까지 신속한 역학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 콜센터에 신천지 직원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직원 중 5명이 현재는 음성이기 때문에 조금 더 조사를 해 봐야 된다"며 "역학 조사가 어디로부터 감염이 되고 누구로부터 됐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철저히 조사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신천지에 대해선 세무 조사부터 법인 취소, 구상권 행사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라도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들의 비협조 때문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것.
박 시장은 "어떤 특정 종교나 종교 집단을 해체하겠다가 아니라 (신천지)행태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 박 시장은 "생계 절벽에 내몰린 사람들에게 5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도록 제안한 것"이라며 "벼랑 끝에 내몰린 민생 경제를 위해서라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