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지난 1일 저녁 8시 20분쯤 강원도 고성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번 불로 토성면 도원리와 학야리, 운봉리에 거주하는 마을 주민 600여 명과 22사단 장병 2,000여 명이 대피하고 직원의 소집령이 발령됐다.
소방당국은 건조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주택 화재가 강풍을 타고 야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재발화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정부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발령하고 산불특수진화대, 헬기 38대와 소방과 군경, 지방자치단체 등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서 밤새 진화에 나서 다행히 불길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현재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헬기는 산림청 18대, 군부대 15대, 소방청 3대, 지자체 임차 2대, 국립공원공단 1대 등이다.
소방당국은 발화 30분 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시간 후 대응 2단계 발령 및 제주 제외 전국 소방 동원령 2호를 선포했다. 이어 2일 대응 3단계 격상 및 강원 광역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한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산불과 관련한 긴급 화상 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야간 산불 상황과 확산 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점검했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정 실장은 이번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주민 대피 현황과 야간 산불 상황에 대한 조치를 점검했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정 총리, "고성산불 재발화 없도록 마무리" 헬기 39대 고성산불 투입
기사입력:2020-05-02 09: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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