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다수,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보류해야"... 전체 여론은 '팽팽'

기사입력:2020-06-29 10: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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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취업준비생이 많은 20대에서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검토에 대해 '정규직 전환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이 55.9%로 나타나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전체 공감대 여론에선 '보류'와 '추진'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보안검색 요원을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하면서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정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가운데, YTN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관련 의견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역차별 우려 등 부작용을 고려해 정규직 전환을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는 응답이 45.0%로 나타났고, ‘장기적 고용 체계 변화를 위해 정규직 전환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는 응답이 40.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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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리얼미터

‘정규직 전환 보류’에 공감하는 응답이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 50%대를 상회했지만,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정규직 전환 추진’에 공감하는 응답이 48.8%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라에서는 두 의견에 대한 공감도가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별로는 취업준비생이 많은 20대에서는 ‘정규직 전환 보류’ 응답이 55.9%로 전체 평균 응답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에서는 47.8%로 ‘정규직 전환을 보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40대와 30대에서는 ‘정규직 전환 추진’ 응답이 많았고, 50대에서는 공감도가 비등했다.

이념성향과 지지 정당별로 진보층·정의당,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규직 전환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에 공감 비율이 높았으며, 중도층과 보수층·통합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정규직 전환 보류’ 공감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요원 정규직 전환 논란이 불거진 것은 여객보안검색 요원 1902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으로, 인국공은 이들을 특수경비원에서 청원경찰로 신분을 바꿔 직접 고용키로 했는데, 2017년 5월 12일 이전 입사자들의 경우 별도의 경쟁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점에서 불공정 논란이 일었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