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친화적 매장 운영 확대... 사회·환경운동 강화

기사입력:2020-10-05 11:00:21
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이사 /사진제공=한국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이사 /사진제공=한국맥도날드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맥도날드의 새로운 실천 계획과 노력을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영상 메시지를 통해 4개 분야로 나눠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4개 분야는 ▲우리의 지구 ▲식재료 품질 및 공급 ▲지역사회 연계 ▲일자리 및 포용, 직원개발 등이다. 맥도날드는 각 분야별 실천 계획 이행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플라스틱 사용 저감, 친환경 포장재 사용, 친환경 바이크 100% 교체 등의 노력을 통해 환경 친화적 매장 운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먼저 오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모든 포장재를 재생 가능하거나 재활용된 포장재 또는 인증 받은 원자재를 사용한 포장재로 전환하고 포장재에 사용되는 잉크도 천연 잉크로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또 맥도날드는 플라스틱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뚜껑을 도입하고 고객들의 빨대 사용 자제를 통한 환경 친화적 운동 참여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맥도날드는 오는 2021년까지 '맥딜리버리'에서 사용하는 바이크를 무공해 친환경 전기바이크로 100% 교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까지 77% 교체완료한 상태로 이를 통해 연간 937톤(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뿐 만 아니라 태양열 집열판과 친환경 LED 조명을 매장에 설치해 나무 22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맥도날드는 고객에게 보다 맛있고 품질 좋은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신선하고 지속 가능한 식재료 사용과 국내산 식재료 수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내 식물성유지에 비해 포화지방산 및 트랜스지방 함량이 낮은 프리미엄유 100% 해바라기유를 전 매장에 도입해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맥도날드는 달걀, 토마토, 양상추 등 국내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지역 농가, 협력업체들과의 동반 성장 및 지역 경제 발전을 추진해 왔다.

특히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한 메뉴를 꾸준히 선보여 지난 2019년 기준 주요 국내산 원재료 중 달걀의 연간 구매량은 약 1552톤(t)에 이르며 토마토는 약 1700톤(t)에 달한다.

음료 메뉴에서도 제주 지역 한라봉을 주원료로 하는 한라봉 칠러와 국내산 나주배를 주원료로 하는 배 칠러를 출시하는 등 국내산 재료 수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주요 항생제 리스트'에 포함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열대우림동맹' 인증 받은 100% 친환경 커피 원두만을 사용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가족과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다양한 활동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에는 중증 어린이 환아와 가족이 병원 근처에 머물며 편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경남 양산에 위치한 부산대학교병원 부지 내에 국내 1호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RMHC)를 탄생시켰다.

맥도날드는 하우스의 건립과 운영을 담당하는 재단의 가장 큰 후원사로 해피밀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후원을 해오고 있다.

또 맥도날드는 가족과 어린이들을 위해 2006년부터 FC서울 및 부산아이파크 프로 축구구단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무료 축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2013년부터 지역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사회 발전을 위해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는 '행복의 버거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로 8년째인 이 캠페인을 통해 행복의 버거는 약 25만개 이상 제공됐다.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맥도날드는 성별, 나이, 학력 등 차별 없는 열린 채용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등 사람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도모할 방침이다.

현재 맥도날드는 본사 및 전국 400여 개 매장에서 글로벌 외식업계 최대 수준인 약 1만5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 초 600명의 대규모 정규직 채용 계획을 발표한 후 현재까지 400명 정규직 채용을 완료하는 등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열린 채용을 추구하는 맥도날드는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채용을 위해 시프트 매니저(ShiftManager) 직급을 신설했으며 올해 9월 말 기준 직영 매장 매니저의 90.2%를 내부 성장 인재로 채용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2년간 1169명 주부 크루를 채용했으며 중증 장애인들을 주로 채용하는 등 현재 178명의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10년 이상 장기 근속한 중증 장애인 크루는 39명에 달한다.

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이사는 "맥도날드는 단순히 햄버거만 파는 회사가 아니다. 맥도날드는 지역사회 내 좋은 이웃으로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어려움과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실천해 온 다양한 분야에서의 작지만 큰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