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플랫폼①] 4차 산업혁명, 플랫폼 주도 시장 만든다

기사입력:2020-10-30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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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IT의 발달로 공유경제의 플랫폼은 발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기존에는 공유는 비용이 드는데 새로운 가치창출에 한계가 존재했다. 하지만 인터넷은 자발적 협력의 확산을 촉진하는 공유비용 제로화와 공유가치 네트워크화를 만들고, 플랫폼이 투명한 반복 거래의 신뢰화를 제공한다./출처=클립아트코리아
[공유경제신문 김지은 기자] 공유경제의 다양한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70%와 스타트기업의 70% 이상이 공유 플랫폼 기업으로 물갈이되고 있다. 불과 10년 사이의 변화이다. 반면, 한국은 공유경제의 흐름에 완전히 뒤처져 있다.

기존의 산업경제에서는 자원의 한계가 존재했다. 이를 대체할 경제 플랫폼으로 공유경제가 이미 수년전부터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산업경제의 기본적 인 요소는 회사와 소비자라는 대척 구조인 데 반하여, 공유경제에서는 사람과 공연이라는 융합 구조로 변환된다. 집중과 분산, 자산과 신뢰, 경쟁과 협력, 시장과 네트워크, 기업의 매출인 가격에서 사회 가치로 경제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근본적인 변화의 추동력인 공유 플랫폼의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다.

국내외 공유경제의 변화 추이를 보자. GE 연구에 따르면, 전체 글로벌 경제에서 공유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3년도에는 5%가 채 되지 않았으나, 2025년도가 되면 세계 공유경제는 전 세계 경제규모의 절반 정도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KT 연구 또한 국내 공유경제가 2020년까지 전체 시장규모의 절반이 되리라 전망하고 있다. 대략 인터넷 관련 산업 대부분과 렌탈산업의 대부분이 공유경제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인터넷과 IT의 발달로 공유경제의 플랫폼은 발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기존에는 공유는 비용이 드는데 새로운 가치창출에 한계가 존재했다. 하지만 인터넷은 자발적 협력의 확산을 촉진하는 공유비용 제로화와 공유가치 네트워크화를 만들고, 플랫폼이 투명한 반복 거래의 신뢰화를 제공한다.

IT의 발달은 4차 산업 혁명을 불러왔고 오프라인 시장은 온라인과 융합되고 있다. 1, 2차 산업혁명의 소유경제에서는 오프라인의 극히 일부분이 공유경제였다. 그러나 인터넷이 만든 3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공유경제는 95%의 오프라인 소유경제와 5%의 온라인 공유경제의 혼합 경제체제로 변환됐다.

이것은 3차 혁명의 디지털트랜스폼 기술이 만든 결과였다. 이때까지도 경제 가치의 대부분은 오프라인에 있었다. 그런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에서는 이제 가치와 자원이 분리되어 현실과 가상이 통합되기 시작했다. 3D프린터로 물건을 만드는 과정에서 디자인의 가치가 제품의 가치와 분리된 것이다. 오프라인 경제가 4차 산업혁명의 현실과 가상의 융합으로 공유경제화 되기 시작했다. 3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트랜스폼 기술에 이어 4차 산업혁명의 아날로그 트랜스폼 기술이 가세한 현실과 가상의 융합이다.

공유 플랫폼 경제는 기존 시장의 질서를 바꾸고 있다. 과거 시장경제가 실패한 원인은 정보의 비대칭과 협상력의 불균형 두가지였다. 그런데 이러한 양대 문제를 공유 플랫폼이 해결하고 있다. 누적된 거래 데이터로 평판이 만들어지고, 이는 정보 비대칭을 축소해서 신뢰를 형성한다. 더불어 집단화된 소비자들이 공급자와 대등한 협상력을 가지게 됐다.

거래 데이터가 시간상으로 축적되고 인간이 집단화되면서, 이제는 정보의 비대칭과 협상력의 불균형이 축소되어 시장경제의 영역이 과거 제도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즉, 인터넷혁명이 연결비용을 감소시켰다면, 인공지능의 지능혁명이 거래비용을 감소시켰다. 시장 실패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게 되어 고가의 집을 통째로 빌려줄 수 있게 됐다. 공급과 수요가 각각 인공지능과 더불어 혁신되면서 전체시장이 융합되는 소셜 이노베이션으로 진화하기 시작하면서 공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공유 플랫폼경제가 등장했다.

플랫폼의 등장으로 과거 시장경제의 연결성과 신뢰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보와 협상력의 비대칭을 축소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혁신은 1세대 공급 중심에서 2세대 수요 중심을 거치고, 네트워크 형태인 오픈이노베이션을 거쳐서, 이제는 소셜 이노베이션의 공유경제로 진화하고 있다.

참고문헌: 공유 플랫폼 경제로 가는 길

김지은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