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에너지절감 시스템 ‘SEMS’ 소매점 최초 1만개점 구축 완료

기사입력:2021-03-19 16:52:11
GS25에서 경영주와 OFC가 함께 테블릿을 통해 SEMS(스마트에너지 관리 시스템)를 보고 있다. 사진=GS25 제공
GS25에서 경영주와 OFC가 함께 테블릿을 통해 SEMS(스마트에너지 관리 시스템)를 보고 있다. 사진=GS25 제공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GS25가 프랜차이즈 소매업계 최초로 1만개점에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하, SEMS, Smart store Energy Management System)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이로써 환경을 위한 경영 활동 전개, 사회적 에너지 절감 활동에 동참하며 ESG 경영의 한 축인 환경(Environment) 경영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GS25는 점포 운영의 필수 비용인 전기료 절감 활동 및 사회가 요구하는 에너지 절감, 효율화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2015년 SEMS를 최초 도입했다. 초기 300여 점포를 시작으로 전 점포 확대를 목표로 진행해, 올해 3월 현재 약 1만500여 점포에 설치, 운영 중으로 2025년까지 전 점포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SEMS를 구축하기 위해 현재까지 투자한 금액은 약 150억원이다. 편의점 GS25가 1만개 점포에 구축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국내 최초이자, 외국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든 대단한 성과로 평가된다.

GS25가 운영하고 있는 SEMS로 인해 2020년까지 누적 에너지 절감 금액은 약 120억원이며, 점포당 전기료는 본격적으로 설치를 시작한 2017년 대비 현재 월평균 약 10% 절감됐다. 하·동절기 최대피크타임 사용량 관리 및 불필요한 사용량 축소, 효율적인 원격 제어 등을 통해 사용 전력량을 감소로 비용 절감의 효과가 발생 한 것이다.

GS25에서 운영하는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 SEMS는 점포에 있는 전기 장비, 기기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원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다. 본부의 메인 서버 및 경영주, 근무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매장 전력량을 관제하고, 관리·제어 할 수 있다.

전국 점포의 냉난방기기, 냉장·냉동 장비의 온도, 간판 점등, 실내 조명 조절, 전력 사용 관리 등의 원격 제어가 가능한 최첨단 종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다.

이는 현재 전개 중인 하이브리드 점포와 같은 미래형 편의점 컨셉에도 필수로 설치돼야 하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 한 것으로, 경영주는 외부에서도 SEMS를 통해 전기 및 기기의 운영 상태 점검, 냉장비 A/S 선제 대응 등이 가능해짐으로써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무인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또한, 하·동절기 냉·난방기의 과다한 사용을 체크할 수 있고 편의점의 에너지 낭비를 제거해 탄소 및 온실 가스 저감의 국가 방침에도 동참하고 있다.

GS25는 2025년까지 전 점포 시스템 운영을 목표로 진행하며, SEMS를 통한 에너지 절감은2025년 한해에만 70억원 수준으로, 2025년까지 누적 400억원을 절감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매년 신장하고 있는 딥러닝, 머신러닝과 같은 IT기술을 접목해 점포의 적정 에너지 관리를 위한 SEMS 버전을 지속 고도화해 매장 설비별 맞춤 설계를 진행 할 계획이다.

또 점포 조명을 LED로 교체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장 냉동설비를 본부 비용으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년 한국에너지공단과 업무 협약을 통한 에너지 진단 결과를 현장에 반영해 점포 설비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수퍼 및 H&B사업부 역시 이와 같은 에너지 진단을 통해 매장 에너지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김준홍 GS25 시설지원팀장은 “전세계적으로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활동을 탄소 배출 절감 활동과 연계해 GS25가 선도적으로 펼쳐 나가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점포 운영에 도움이 되는 장비 개발 및 시스템 효율화를 통해 환경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며, 에너지 절감 활동이 본보기가 돼 다른 기업, 사업과 전 사회적으로 에너지 절감 활동이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