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 비대면 운영

기사입력:2021-07-27 13:17:56
사진=현대차정몽구재단
사진=현대차정몽구재단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은 오는 8월 6일까지 농산어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학생 온라인 봉사단인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은 코로나19로 심화된 교육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교육 현장에서도 코로나로 인한 양극화 현상인 ‘코로나 디바이드(Corona Divide)’가 심화되고 있고,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학습을 위한 돌봄이 필요하며 농산어촌 초등학생은 사교육도 어려운 환경적 제약으로 교육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은 방학 중 농산어촌 초등학생 대상으로 대학생 교육봉사팀이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을 원격수업으로 진행한다.

전국 농산어촌 13개 초등학교에서 30개 교실을 신청했으며 300여명의 초등학생 대상으로 대학생 교육봉사팀 120여명이 직접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 비대면수업으로 운영한다.

18기 교육봉사팀은 6: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대학생 스스로 아이디어를 기획,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했으며, 2단계 심사를 거쳐 선발된 팀은 교육대학교 교수, 현직 교사 등의 컨설팅을 받아 교안을 완성했다. 또한 온라인 교수법, 예비교사로서의 자세 등 온라인 사전교육을 통해 약 2달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과학IT, 문화예술 분야를 접목한 창의융합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주변 소리를 담은 악기 만들기, 게임을 통해 코딩 배우기 및 AI 원리 이해, 멸종위기 동물을 알고 친환경 제품 만들기 등 놀이를 통해 학습하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온라인 게임 도구, 키트 배송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은 농산어촌 초등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대학생 예비교원 양성을 지원하고 기획 및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2012년부터 운영된 사업이다.

지금까지 약 6500명의 초등학생과 약 2000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미래세대 인재로서 성장하도록 꾸준히 지원했다. 특히 2020년부터는 광주교육대학교와 협력해 교육 전문성을 높였으며, 앞으로도 지역 교육대학, 사범대학 등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밀착 및 협력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미래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