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대림, 바다의 쌀 정어리 담은 ‘사조 정어리’ 출시

기사입력:2021-10-22 14:15:51
사진=사조
사진=사조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국내 대표 참치캔 ‘사조참치’와 ‘사조 고등어’, ‘사조 꽁치’ 등 다양한 수산캔 제품을 선보여온 종합식품기업 사조대림은 영양가 풍부한 정어리를 활용해 새로운 수산캔 제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정어리는 ‘바다의 쌀’이라 불릴 만큼 단백질과 지방질 함량이 높고 오메가 3와 여러 미네랄, 칼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이다. 특히, 콜레스테롤 저하, 뇌기능 촉진 및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EPA는 등푸른 생선 중 정어리에 가장 많이 함유돼 있다.

사조대림의 수산캔 제조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제품은 ‘사조 정어리 300g’이다.

‘사조 정어리’는 자연산 정어리만을 엄선해 더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꽁치, 고등어와 같이 찌개,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해 성장기 아이들 또는 어르신들의 영양가 높은 반찬 및 각종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김치찌개에 정어리를 넣어 만드는 ‘정어리 김치찌개’는 정어리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정어리 요리로서, 조리법도 간단해 가정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사조 정어리와 묵은지, 두부, 양파, 대파, 고추를 준비해 묵은지를 볶아준 후 정어리와 물을 담아 끓여주고 다진 마늘, 고추가루로 양념 후 기호에 맞게 양파, 대파를 넣어주면 정어리 김치찌개가 완성된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정어리는 국민 생선으로 불리우는 고등어, 꽁치에 비해 다소 생소할 수도 있지만 사실 오래전부터 우리 삶 가까이에서 사랑받아 왔다.

기록에 따르면 정어리는 20세기 들어 대량으로 어획되기 시작했는데, 1920년대 함경도 연안에서는 정어리가 대풍년을 맞았다고 전해지며, 이에 일본군은 이를 활용해 어유(漁油)로 사용했다고 한다.

1930년대 후반기에 들어서는 정어리 어획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1940년대 이후 다시 정어리 어획량이 급감하며 정어리 어유 사업도 파산했다고 한다. 이후 1970년부터 1980년까지 남해안 등에서 어획량이 증가했지만 2000년도 이후 다시 어획량이 급감하며 그 자리를 꽁치, 고등어 등이 대체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꽁치, 고등어에 밀려 외면 받아오던 것과 달리 외국에서는 주식으로 사용될 만큼 인기가 높은 수산물이다. 포르투갈에서는 정어리가 국민 식재료로 불릴 만큼 다양하게 사용되는데, 리스본에서는 매년 6월 여름의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축제인 ‘성 안토니오 축제’가 열리며, 이 축제에서 정어리를 나눠 먹어 정어리 축제로 불리기도 한다.

사조대림 마케팅팀 김정환 담당은 “정어리는 높은 영양가와 담백하고 고소한 맛, 부드러운 식감으로 꽁치, 고등어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수산물로서 조림, 찌개뿐만 아니라 쌈밥이나 파스타 등에도 넣어 먹으면 맛있게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예상된다”라며 “앞으로 정어리캔 시장확대와 함께 더 새롭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