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FUN 컨텐츠 앞세워 2030과 소통나서

기사입력:2022-02-23 14:28:15
사진=삼성증권
사진=삼성증권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삼성증권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MZ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할 혁신적인 콘텐츠를 전진 배치하며 전면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신규 콘텐츠는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티저영상을 시작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다른 컨텐츠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다비다' 시리즈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영상 컨텐츠를 늘려나간 결과, 2019년 말 한자리 수에 불과했던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 MZ세대 시청자 비중이 이달 초에는 40% 수준까지 크게 늘었는데, 이번 개편을 통해 젊은층의 유입을 더욱 가속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콘텐츠를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매주 금요일에는 투자 예능 버라이어티쇼 'MBTI 투자토크쇼'가 업로드될 예정이다. 금요일인만큼 가볍게 웃고 즐기며 주말을 맞이하는 동시에 투자 공부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MBTI 투자토크쇼는 MZ세대 사이에 '제2의 혈액형'으로 여겨지는 MBTI 성향에 따른 투자판단을 살펴보는 콘텐츠로, 다양한 개성을 가진 20대 초보 투자자들이 출연한다.

출연진들은 판단의 방식을 가르는 잣대인 F(감정)팀과 T(사고)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투자 상황별 대응을 보여주고, 이후 어느 팀의 대응이 적합한 방식인지 삼성증권 전문가가 투자 조언을 제공한다.

MBTI 투자토크쇼는 구독자수 28만 유튜버 '준콩'이 진행을 맡고,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스트릿 걸스 파이터'에 출연한 유명 댄서, '송희수' 등이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매주 월요일, 금요일에는 증시 관련 용어의 영어표현을 알아보는 '보캐노믹스'와 '밈글리쉬'를 선보인다. '보캐노믹스'는 증시에서 흔히 사용되는 '우상향', '보합' 등의 영어 표현을, '밈글리쉬'에서는 지난해 도지코인의 급등을 기원하는 의미로 생긴 용어인 '투더문(To the moon)'과 같이 미국에서 핫한 투자 관련 신조어를 소개한다.

최근 크게 늘어난 '서학개미'와 외신 등을 통해 직접 투자정보를 확인하는 '스마트 개미'들에 단비같은 정보가 될 전망이다.

'보캐노믹스'와 '밈글리쉬'는 1분 내외의 숏폼으로 제작돼,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매주 화요일에는 어린시절 모두가 보고 자란 동화 속 이야기로 투자를 공부하는 '투자동화', 매주 수요일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전쟁사에서 배우는 투자 지혜', 매주 목요일에는 MZ세대들의 주식 용어를 퀴즈로 맞춰보는 '요즘주식' 등이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이대희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그간 깊이 있는 투자정보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개편을 통해 자사 유튜브 채널의 강점인 정보성에 더해 재미 요소를 크게 늘려 MZ세대의 투자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