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대한성형외과의사회와 취약계층 아동 지원 나서

기사입력:2022-08-31 22:56:18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세이브더칠드런은 대한성형외과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화상 및 외상성 변형을 비롯해 선천적 기형 등 다양한 성형외과 수술이 필요한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의 지원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구순구개열과 같이 선천성 얼굴 기형이나 갑작스러운 화재나 사고로 인한 외상성 변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 사각지대 취약계층의 아동을 위해 성형외과 진료와 의료비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역본부들과 산하시설을 통해 지원 가정 및 아동을 발굴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위기가정지원사업의 일환이다. 2011년부터 위기상황에 놓인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위기상황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기가정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임이나 유기, 학대, 자연재해, 소득 중단, 학업중단 위기, 열악한 거주환경 등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전국 만 18세 미만 아동 및 아동의 가정을 대상으로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주거환경개선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가정의 위기상황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형외과 의료지원 협약을 맺은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전국 2000여명의 성형외과전문의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1995년 창립돼 학술행사를 통한 성형외과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건전한 의료풍토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국내외 의료봉사는 물론, 성형수술 후유증 예방과 치료에 대한 교육 등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선천적 기형이나 사고, 화상 등으로 인한 신체적인 불편함은 아이들의 심리적, 정서적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번 협약으로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대한성형외과의사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