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5개월 연속↑, 집값 상승 전망도 7개월만에 반등

기사입력:2019-04-26 09: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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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낙관론'이 소폭 우세한 쪽으로 돌아섰다. 1년 뒤 집값 전망을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지수도 7개월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4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6으로 지난해 9월(100.0) 이후 7개월 만에 기준치(100)를 소폭 넘어섰다. 전월보다 1.8포인트 올라 지난해 12월(96.9)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 기준으로 지난해 6월(100.4) 이후 10개월만에 최고치였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가계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한 것이다. 기준치 100을 상회한 것은 과거(2003년 1월~지난해 12월) 평균치보다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많다는 얘기다.

한은은 "고용지표 개선과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주가 상승 등으로 경기 관련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물가와 주택가격 안정, 금리인상 기대 약화 등으로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가계의 경기상황 인식은 개선됐다.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74로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고, 6개월 이후에 대한 경기전망 지수도 81로 2포인트 올랐다. 취업기회전망 지수도 4포인트 상승한 83을 기록했다. 금리수준전망 지수는 금리인상 기대감이 꺾이며 5포인트 하락한 110을 나타냈다.

생활형편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났다. 현재생활형편 지수(93)가 2포인트 올랐고 6개월 이후에 대한 생활형편전망과 가계수입전망 지수가 각 1포인트 상승한 95와 99로 집계됐다.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110으로 전월과 같았다.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87로 4포인트 상승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으로 내리막을 타던 이 지수가 오른 건 지난해 9월(128)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임금수준전망 지수도 1포인트 오른 117로 집계됐다. 현재가계저축과 저축전망 지수도 각 3포인트, 4포인트 올랐다. 물가수준전망 지수(142)로 전월 대비 2포인트 빠졌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