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유럽 노선 정상화 잰걸음...코로나 이전 50% 회복

기사입력:2022-05-09 14:49:43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이 본격적인 유럽 노선 정상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5~7월 유럽 노선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현재 2개 노선을 주 6회 운항 중이나, 매월 확대해 7월에는 6개 노선을 주 17회 운항할 계획이다.

우선 5월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28일부터 주 1회(주4회→주 5회) 증편하고 ▲인천-런던 노선도 30일부터 주 1회(주 2회→주 3회) 증편한다.

6월에는 인천-파리 노선과 인천-로마 노선을 2년 3개월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로마 노선은 18일부터 주 2회(화, 토) 운항하며 ▲인천-파리 노선은 22일 부터 주 3회(수, 금, 일) 운항한다.

7월에는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인천-이스탄불 노선 운항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인한 중단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양 노선 모두 23일부터 주 2회 운항하며 ▲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화요일·토요일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수요일·토요일 운항한다.

이번 운항 재개 및 증편으로 유럽 노선은 주간 운항횟수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50%까지 공급을 회복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선호 여행지로 유럽이 손꼽히는 만큼 유럽 노선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이번 증편을 결정하게 됐으며 수요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유럽 노선 네크워크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럽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규제를 일찍이 대폭 완화한만큼 일부 서류만 지참하면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인천-런던 노선 탑승자는 일체의 방역규제 없이 입국이 가능하며, 그외 대부분의 유럽 국가는 ▲코로나19 음성확인서 ▲백신 접종 증명서 ▲코로나19 완치증명서 중 1종의 서류만 지참하면 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파리·로마·바르셀로나·이스탄불 노선 운항재개를 기념해 오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이벤트 기간 내 해당 노선 항공권을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구매 후 탑승한 아시아나클럽 회원 대상 5% 할인쿠폰(유럽 노선 재탑승시 이용가능)을 제공한다. 또한 운항재개 후 첫 운항편 탑승객 대상 선착순 특별 기념품을 증정하고, 이중 2명을 추첨해 비즈니스클래스 무상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 이용시에는 등급 업그레이드 및 최대 30% 특별 할인 혜택을, 부킹닷컴과 렌탈카스닷컴을 통해 호텔 및 렌터카를 예약하고 이용하면 추가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유럽 현지에서의 혜택도 준비했다. 아시아나항공 탑승권과 여권을 제시하면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특전 할인 ▲바또 파리지앵(유람선 투어·런치, 디너 크루즈) 할인 ▲유럽 더 비스터 빌리지 쇼핑 컬렉션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프랑스 관광청과의 협업을 통해 쁘랭땅 백화점 할인 및 현지 특전을 제공한다. 이벤트 관련 상세 내용은 23일부터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