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 1호 투자 기업 코스닥 상장

기사입력:2023-07-07 22:34:51
사진=서울경제진흥원
사진=서울경제진흥원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서울경제진흥원(이하 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직접 발굴해 투자한 1호 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이 코스닥에 상장됐다고 7일 밝혔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지난 2013년 당시 생소한 가상 증강현실과 모션 시뮬레이션 기술을 결합해 우수한 성장 잠재력을 보여줘 SBA의 첫 번째 투자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21년 첨단 R&D 클러스터인 마곡산업단지로 이전, 꾸준히 성장해 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XR 솔루션 전문 기업인 이노시뮬레이션은 국내 최초로 자동차 시뮬레이터 개발에 성공한 가상 증강현실 1세대 기업이며, 현실 같은 가상세계를 구현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XR 기술을 게임 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접목시키는 다른 기업과 달리 자동차, 철도, 중장비, 방산 등 공공 및 대형 민수 사업과 국방 분야에서 굵직한 실적을 거두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서울경제진흥원에서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과의 개방형 혁신 생태계로 조성, 운영하고 있는 첨단 R&D 클러스터 마곡 산업단지에 입주해 마곡 기업성장 패키지 사업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이노시뮬레이션 조준희 대표이사는 “창업기업으로서 여러 부침을 겪는 과정 속에서도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수 있도록 이노시뮬레이션에 1호 직접 투자를 결정해 준 SBA에 감사드린다”며 “진흥원의 다양하고 잘 설계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2호, 3호 상장 기업 사례가 계속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경제진흥원는 2023년 290억원 규모의 ‘마곡 Weconomy 펀드’를 조성해 첨단 R&D 클러스터인 마곡산업단지 내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마곡 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 이재훈 산업거점본부장은 “현재 마곡산업단지 입주사로서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 이노시뮬레이션이 자본시장에서도 그 우수성을 평가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마곡 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마곡 Weconomy 펀드 조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많은 기업의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