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현대자동차그룹과 '2018 지역아동극축제' 개최

기사입력:2018-09-03 11:31:38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현대자동차그룹과 '2018 지역아동극축제' 개최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아시테지(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이사장 김숙희)가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과 오는 5일부터 10월 18일까지 ‘현대자동차 그룹과 함께하는 2018 지역아동극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경기, 인천, 광주 등에 위치한 초등학교 6곳에서 진행하는 스쿨시어터 프로그램과, 대구, 경기, 강원 지역 문예회관 총 3곳에서 진행하는 우수아동극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2018 지역아동극축제'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의 비율이 높은 경기, 인천 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시의성 높은, 어린이를 위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문화 소외지역 어린이에게 수준 높은 공연과 예술체험활동을 제공하여, 지역 간의 문화적 격차를 없애고 사회성을 배양하는데 목표를 두고 다년간 진행되고 있다. 이에 10년을 맞이하는 2019년에는 수혜지역과 프로그램의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다.

어린이를 위한 민간주도형 기업사회공헌 예술프로그램인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지역아동극 축제’는 2008년부터 시작돼 2018년 현재 9회를 맞이했다. 9년간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제주도, 부산을 포함한 7개 도시, 74개 지역을 방문하여 85,458명의 어린이를 만났으며, 극단 하땅세, 공연창작집단 뛰다, 브러쉬씨어터, 예술무대 산을 비롯한 총 72개 극단의 작품이 함께했다.

특히 이번 스쿨시어터 작품들은 아동·청소년극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에 시의성을 담아 사회적 가치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나라 한국의 슬픈 전쟁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이 꼭 기억해야 할 비극이다.

'내 친구 송아지'는 6·25전쟁이 생생히 기록된 다큐멘터리 영상과 동화 같은 무대가 만난 인형극으로, 시골 소년 돌이의 순수한 사랑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어려움 속에서도 지켜져야 하는 소중한 가치를 전하는 작품으로 지켜볼 만한 작품이다.

이 외에도 ▲제26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수상작인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쓰레기 꽃> ▲ 에딘버러 페스티벌 공연극단 브러쉬씨어터의 <리틀 뮤지션> ▲ 2년 연속 공연장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극단 현장의 <정크, 클라운>와 같은 손꼽히는 우수 아동극 9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테지 김숙희 이사장은 “문화예술을 통해 다양성을 인정하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과정은 다문화 어린이 비율이 높은 학교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었다”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이 꼭 필요한 문화 사각지대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고 아시테지(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이번축제는 전석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을 희망하는 단체 및 개인은 대표문의처 또는 지역별 공연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