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외화증권 투자지원 컨설팅 본격 착수

외화증권 투자자 보호 강화 및 서비스 개선 추진 기사입력:2019-03-28 12:02:29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사진=한국예탁결제원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은 28일 컨설팅업체인 삼일PWC의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외화증권 투자지원 컨설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내국인의 외화증권 투자 급증 등 변화된 환경에 대응해 전략적 업무추진 방향을 정립하고 구체적 액션플랜(Action Plan)을 수립함으로써 외화증권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서비스 체계를 고도화하고자 추진됐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1994년부터 내국인의 외화증권 투자지원 업무를 수행 중이며, 현재 6개 외국보관기관(Global Custodian)을 통해 39개 해외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외화증권 투자는 2013년 이후 매년 약 20%씩 증가하고 있으며, 2018년 12월말 기준 363억 달러의 외화증권을 보관 중이다.

세부 추진과제는 ▲외화증권 투자와 관련된 리스크 요인 도출 및 ‘사전예방’ 차원의 리스크 관리 방안 수립 ▲외화증권 정보제공 기능 강화를 위한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BPR) 및 서비스 수준 제고를 위한 조직/인력체계 재정립 ▲외국보관기관 평가 및 선임 절차 개선을 통한 보관기관 운영 효율화 방안 수립 ▲외화증권 투자지원 업무 발전을 위한 중장기(2019~2023년) 로드맵 수립 등이다.

이를 위해 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투자지원 업무와 관련한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해외 제도 조사 및 외국보관기관의 업무프로세스를 분석해 기능 개선 사항을 도출하는 한편, 해외 유사(경쟁)기관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크할 계획이다.

특히 외화증권 업무의 체계적 개선 및 컨설팅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지난해 11월 전문조직(T/F)을 신설했으며, 컨설팅 수행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시장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국내증권사·외국보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외화증권 업무개선 자문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외화증권 서비스의 효율성·안정성 제고를 위한 업무개선 종합방안을 마련․실행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투자자와 업계의 요구사항에 귀 기울이고 시스템 및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봉수 기자 bsk@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