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4개월 만에 부정평가 앞서... 긍정 49.3% vs 부정 46.9%

기사입력:2019-12-16 16:22:20
이미지=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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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1주일 전인 1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8%p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개월 전, 즉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직전인 10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7.9%p 상승한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내린 46.9%로, 긍정평가에 비해 오차범위(±2.0%p) 내인 2.4%p 낮아지면서, 8월 2주차 이후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16일, YTN 의뢰로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61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4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9년 12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인 1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8%p 오른 49.3%(매우 잘함 26.4%, 잘하는 편 22.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간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6일) 46.1%(부정평가 49.1%)를 기록한 후, 9일(월)에는 47.4%(▲1.3%p, 부정평가 48.3%)로 상승한 데 이어, 10일(화)에도 48.3%(▲0.9%p, 부정평가 47.2%)로 올랐고, 11일(수)에도 48.8%(▲0.5%p, 부정평가 46.7%)로 상승세가 지속됐다(월~수·9~11일 주중 잠정집계, 긍정평가 1.1%p 오른 48.6%, 부정평가 1.1%p 내린 47.2%).

이후 주 후반 12일(목)에도 49.2%(▲0.4%p, 부정평가 47.4%)로 오른 데 이어, 13일(금)에도 50.4%(▲1.2%p, 부정평가 46.7%)로 닷새 연속 상승하며 8월 19일 일간집계(긍정평가 50.5%, 부정평가 45.5%) 이후 116일 만에 다시 50%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5.3%p, 긍정평가 72.9%→78.2%, 부정평가 20.1%)에서 상당 폭 결집하며 긍정평가가 70%대 초반에서 후반으로 상승했고, 보수층(0.0%p, 부정평가 75.9%→75.9%, 긍정평가 21.3%)에서는 부정평가가 1주일 전과 동률의 70%대 중반이 지속됐다. 중도층(▼0.9%p, 긍정평가 45.5%→44.6%; ▲0.7%p, 부정평가 51.6%→52.3%)은 소폭 이탈하며 2주 연속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서울과 충청권, 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50대와 대구·경북(TK)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서울(▲5.6%p, 46.7%→52.3%, 부정평가 44.5%), 대전·세종·충청(▲2.7%p, 46.4%→49.1%, 부정평가 46.6%), 광주·전라(▲1.3%p, 66.6%→67.9%, 부정평가 27.8%), 연령별로는 30대(▲4.1%p, 53.5%→57.6%, 부정평가 39.1%), 40대(▲3.5%p, 57.0%→60.5%, 부정평가 36.1%), 20대(▲1.9%p, 45.8%→47.7%, 부정평가 48.7%), 60대 이상(▲1.6%p, 37.5%→39.1%, 부정평가 55.6%), 직업별로는 학생(▲16.3%p, 39.2%→55.5%, 부정평가 40.2%), 자영업(▲5.0%p, 38.8%→43.8%, 부정평가 53.7%), 노동직(▲4.7%p, 44.9%→49.6%, 부정평가 48.2%), 가정주부(▲1.2%p, 42.9%→44.1%, 부정평가 51.4%),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10.5%p, 17.7%→28.2%, 부정평가 59.2%), 바른미래당 지지층(▲6.3%p, 13.1%→19.4%, 부정평가 79.2%),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5.3%p, 72.9%→78.2%, 부정평가 20.1%)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대구·경북(▼3.2%p, 33.9%→30.7%, 부정평가 63.4%), 50대(▼1.4%p, 47.9%→46.5%, 부정평가 51.1%), 무직(▼4.1%p, 39.6%→35.5%, 부정평가 53.1%)과 사무직(▼2.3%p, 60.9%→58.6%, 부정평가 39.2%)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