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게임업체 위한 ‘공유시장 경제 플랫폼’ 구축

기사입력:2017-06-18 10:05:00
경기도가 게임 개발에 필요한 각종 그래픽 자료를 개발해 중소게임업체나 스타트업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유시장경제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게임 개발 리소스 지원사업 계획을 마련해 오는 7월 16일까지 '게임 그래픽 리소스 공모전' 참가작을 모집한다.

게임 리소스는 배경, 캐릭터 등 게임 구성에 필요한 각종 그래픽 이미지를 말한다. 그동안 중소규모 게임업체들은 비용 부담으로 인해 자체 개발이 어려운 환경이었다.

도는 중소 게임개발업체나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질 높은 그래픽 리소스 개발하려 해도 인력이 부족하고 구매나 외주 제작으로 인한 비용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도는 다양한 리소스를 제작해 스타트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유경제 개념에서 공모전을 열게 됐다.

도는 공모전 입상작을 중심으로 9월 무료 공용 그래픽 리소스를 다운받을 수 있는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과 3인 이내 팀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공모 부문은 △원화 △2D그래픽 △2D 스프라이트 △3D 모델링 △애니메이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공모작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5팀을 선정하고 최우수상 1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 우수상 2팀에게는 각 500만원, 장려상 5팀에게는 각 100만원이 수여된다.

작품 접수는 19일부터 7월 16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을 통해 가능하고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중소 게임개발업체나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그래픽 리소스 개발이 큰 부담이었다"며 "이들 중소게임업체가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공유경제 개념의 플랫폼을 구축한다는데 이번 공모전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