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휴게소 인기메뉴 매출 1% 기부

기사입력:2017-07-23 11:45:00
도로공사, 휴게소 인기메뉴 매출 1% 기부
[공유경제신문 김찬연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의 인기 식사메뉴 판매금액의 1%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다.

 도로공사는 '당신의 한그릇, 따뜻한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착한 나눔 기부메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경부고속도로의 죽전·기흥·안성(양방향) 휴게소, 영동고속도로에서는 용인(강릉방향)·덕평·여주(양방향) 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화성(양방향) 휴게소 등 모두 10곳의 휴게소가 참여한다. 올 연말까지 3000만 원 적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입 시 적립되는 식사메뉴는 휴게소별 매출 1~3위의 인기메뉴 중 한 개씩 선정됐고 가격대는 5300~1만 원이다. 예를 들어 기흥휴게소에서는 사골육개장을, 안성(부산방향) 휴게소에서는 소머리국밥을, 화성휴게소에서는 코바코수제등심 돈가스를 먹으면 1%의 금액이 기부된다.

 한국도로공사는 많은 이용객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착한 나눔 온도탑'을 설치해 고객들이 얼마나 많은 금액이 적립됐는지 알 수 있게 했다.

공사 관계자는 "오는 12월 중 휴게소 운영업체 등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기부금 전달식을 치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도로공사의 이해관계자는 물론 고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