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전액 기부…남원읍 마을카페 오픈

기사입력:2017-12-06 12:15:00
수익금 전액 기부…남원읍 마을카페 오픈
[공유경제신문 박정우기자]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2리가 지역 마을에서 운영하는 무인카페의 운영수익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기부하겠다고 나섰다.

남원2리(이장 김철윤)는 5일 남원2리 사무소에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무인카페 '착한기부카페' 개소식을 열고 운영수익 전액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윤 남원2리장은 "지난 마을총회 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주민들의 뜻이 모여 '착한기부카페'의 운영수익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많은 성금이 모여 소외계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카페 운영을 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마을에서 운영하는 카페의 운영수익 전액을 기부하는 남원2리의 사례는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로 지역사회에 기부문화가 잘 정착되었음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흔쾌히 참여해주신 김철윤 남원2리 이장 및 마을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