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다임러의 자회사인 카2고가 미국 뉴욕시장에서 카셰어링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의 2인승 경차를 대체할 2018년형 메르세데스 벤츠 CLA와 GLA 모델 등 고급 세단을 전격 투입한다고 전했다.
카2고 측은 기존 기본 차량 이용료가 분 당 41센트인데 반해 고급세단 모델 이용료는 분 당 47센트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2고의 차량교체 작업은 고급 세단 배치를 통해 업계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BMW 리치나우의 프리미엄시장 확대전략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 차원에서 기획된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2고의 한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 승객들의 행동변화와 구매결정에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고객경험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추가적 고객획득 및 고객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프리미엄시장 공략' 전략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카2고는 뉴욕시장에서 600여대의 차량으로 7만7,000여명의 고객들에게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북미시장에서 100만명의 이용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