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찬연기자] 울산시 중구는 익명의 기부자가 택배로 복산1동 주민센터에 300㎏의 쌀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택배기사가 10㎏짜리 쌀 30포대(시가 75만원 상당)를 동 주민센터로 배달했다. 그러나 쌀에는 보낸 사람의 이름이나 지역 등을 알 수 있는 정보가 전혀 없었다.
쌀을 전달한 택배기사는 "이 기부자가 2015년에도 한 차례 쌀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동 주민센터가 기부자의 신원을 알아내 연락을 시도했으나, 그는 "지역 주민들에게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것일 뿐"이라면서 한사코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고 주민센터 측은 밝혔다.
김창섭 복산1동장은 "이웃돕기를 실천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닌데 관내 어려운 세대를 위해 지원을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백미는 소외되고 어려운 복지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전달해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찬연 기자
택배로 전해온 사랑의 백미…울산 중구 저소득층에 전달
기사입력:2018-01-11 13: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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