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뉴딜에 사회적경제 접목...협업 시스템 구축

기사입력:2018-03-08 11:54:15
(사진=Clipar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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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LH,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3개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도시재생 뉴딜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도시재생뉴딜의 주민참여 확대와 사회적 경제주체 육성·발굴을 위해 추진된 것이다.

국토부와 LH는 주민 역량강화와 사회적 경제주체를 육성하고 이들이 성공적으로 자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일자리 서비스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LH는 도시재생 뉴딜 주민 역량강화 교육, 주민참여 사업 등을 지원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사회적 기업가 양성, 사업 안정화 및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LH는 빈집 비축, 복합건축물 및 공공임대상가 공급을 통해 사회적 경제 조직과 지역 상인들에게 거점 공간을 제공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운영한다.

한편 국토부는 도시재생 뉴딜 주민참여 활성화 및 지역기반 비즈니스 모델발굴 등을 위해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 팀도 3월 중 공개모집해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주민이 수요자이자 공급자로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내 단위사업을 발굴·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3개월간 집중적인 액션러닝(Action Learning)을 실시하는 것이다.

LH 뿐 아니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사회적 경제·서비스 디자인 전문기관이 협업해 해당 프로젝트의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유병권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협약을 통해 각 공공기관의 고유 역할과 강점을 활용한 협업 시스템이 마련돼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과 사회적 경제 주체 발굴·육성이 시너지 효과를 줄 것"이라며 "정부는 유관 기관과 협업해 지역사회 기반의 일자리 창출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 소득창출 여건 마련 및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