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사회적 기업이 도시재생 꾸린다...'주민참여 프로젝트팀' 공모

기사입력:2018-03-15 14:51:33
[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 내 주민참여 활성화 및 지역기반 실행주체의 육성지원을 위해 ‘주민참여 프로젝트팀’을 공모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주민-사회적 기업이 도시재생 꾸린다...'주민참여 프로젝트팀' 공모

주민참여 프로젝트팀은 지역문제 해결의 아이디어가 있는 지역주민, 사회적 경제주체 등이 분야별 전문가들과 팀을 이뤄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구상단계부터 사업화, 운영 등의 모든 단계에서 도시재생 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활동이다.

각 프로젝트팀은 운영의 준비단계에서부터 사업 진행 및 완료까지의 과정을 5단계로 구분하고 일정목표 달성시까지 약 3개월간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모집은 ‘사업‧창업’, ‘재생사업 계획수립’, ‘재생이슈 도출’의 세 가지 분야로 진행하고,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심사를 거쳐 30여개 시범사업을 선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선정된 프로젝트팀에게는 팀당 1500만원 이내의 전문 컨설팅, 교육, 운영보조 등이 지원된다. 또한, 과제내용이 구체화‧발전되는 경우에는 실제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주민제안 소규모재생사업, 뉴딜 본 사업 등에 참여시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또 프로젝트팀을 통해 구성된 주민조직은 프로젝트 결과물이 향후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단위사업 계획 반영, 도시재생뉴딜 주민협의체 구성, 지역사회기반 스타트업 기업 구성 등으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와 협업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사업은, LH가 모집 및 총괄 운영을 담당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 등의 지원기관이 전문성을 기반으로 프로젝트팀을 전담하여 실제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도시재생과 관련한 아이디어가 있는 5인 내외의 지역주민과 사회적 경제조직은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접수기간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다.

김유미 LH 도시재생지원기구장은 “지자체와 외부용역 중심으로 시행되던 기존 도시재생의 한계를 벗어나 주민 체감형 사업이 도입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