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활성화 ‘금융 지원’ 물꼬 트였다...신협 500억 조성

기사입력:2018-03-27 11:21:22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신협중앙회가 오는 2022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사회적 경제 지원기금을 조성한다. 또 사회적금융을 위한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하는 등 사회적금융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ClipartKorea)
(사진=ClipartKorea)

금융위원회는 27일 2018년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갖고 신협의 사회적금융 역할 강화방안 등 주요현안 점검 및 논의에 나섰다.

우선 올해 상반기 신협중앙회 출연 및 예보료 인하분 출연 등을 통해 약 500억 규모의 사회적경제 지원기금을 2022년까지 조성하고 사회적기업 등에 대한 출자 허용과 사회적경제 조직의 신협 조합원 가입 등을 통해 상호유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사회적경제를 위한 전용 상품도 출시된다. 사회적경제를 지원하는 전용 대출상품을 오는 7월까지 출시하고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한 직접 투자 및 출연 등의 방식으로 지원 방향도 다각화하기로 했다. 또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경제조직 지원을 위한 '신협 착한예금'을 통해 자금을 마련, 지원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별도의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사회적경제조직 대출 시 사회적가치를 평가·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가이드라인에는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조직형태와 특성에 따라 개별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사회적금융센터도 설립한다. 신협중앙회 권역별 지역본부 10곳 안에 사회적금융 전담 지원센터를 만든다. 신협연수원은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교육, 연구, 연대 ·협력을 위한 공간인 ‘사회적경제 인재 개발원’으로 활용할 복안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4월초 신협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관계부처와 기관 협력을 통해 신협의 사회적금융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