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한정아 기자] 카카오(035720)의 벤처투자사(VC) 카카오벤처스(옛 케이큐브벤처스)가 패션 공유 플랫폼(기반 서비스) ‘더클로젯’을 운영하는 더클로젯컴퍼니에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더클로젯은 이번 투자 유치로 초기 단계 투자를 마무리했다. 구체적인 투자 유치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더클로젯은 패션과 공유경제를 결합한 패션 공유 서비스다. 안 쓰는 가방, 의류 등을 사용자끼리 빌려줌으로써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20~30대 직장인 여성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1회성 이용권 또는 5만~12만원대의 월정액 이용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더클로젯은 업계 최초로 서울 전지역 당일배송, 사후관리 보험 제도 등을 도입했다. 또한 전문 세탁업체와 제휴해 고객이 공유한 제품을 무료로 세탁 및 관리해주고 있다.
성주희 더클로젯컴퍼니 대표는 “더클로젯은 고객 스타일, 실시간 주문정보, 브랜드 등급 등의 철저한 데이터베이스 분석으로 최적의 제품을 선별하는 데 주력한다”며 “패션 렌털 시장을 혁신하고 이용자 참여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공동대표는 “옷장 속 안 입는 옷을 필요한 고객에게 공유함으로써 패션 렌털 및 공유의 선순환 구조가 가능해진다”며 “더클로젯의 지속적인 성장이 패션을 소비하는 방식을 합리적으로 바꾸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정아 기자 news@seconomy.kr
패션 공유 플랫폼 '더클로젯', 카카오벤처스 투자유치
기사입력:2018-04-03 11: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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