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WeWork)가 중국 경쟁사인 네이키드 허브(Naked Hub)를 인수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덤 노이먼 위워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블룸버그는 인수 금액이 4억달러(약 4300억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네이키드 허브는 중국 고급 리조트 회사인 네이키드그룹의 계열사다.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뿐만 아니라 호주 홍콩 베트남 등지에서 사업을 확대해왔다.
노이만 CEO는 "네이키드허브는 공간의 중요성, 커뮤니티, 디자인, 문화, 그리고 기술에 대한 생각을 위워크와 공유한다"며 "두 회사가 함께 중국 내 사업체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에서 창업한 위워크는 프리랜서나 소규모 기업에 책상 또는 사무실 단위의 업무공간을 임대하는 업체이다. 위워크는 네이키드 허브 인수를 계기로 2021년까지 중국에서 1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2020년까지 아시아 전역에 사업을 확장해 200여개로 지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공유오피스 위워크, 中 경쟁업체 네이키드 허브 인수
기사입력:2018-04-13 12: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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