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숙박공유 기업 '에어비앤비'와 맞손

기사입력:2018-06-15 08:41:20
[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신한카드는 글로벌 숙박공유 기업 에어비앤비(Airbnb)와 신사업 발굴에 협력하기로 하는 디지털 에코시스템 제휴를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신한카드의 글로벌 리딩 플랫폼과 제휴는 앞서 온라인 결제 플랫폼 페이팔,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에 이어 세번째다.

임영진(가운데) 신한카드 사장이 1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에어비앤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김은지(왼쪽) 매니저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카드)
임영진(가운데) 신한카드 사장이 1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에어비앤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김은지(왼쪽) 매니저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카드)

에어비앤비는 지난 2008년 브라이언 체스키, 조 게비아, 네이선 블레차르치크가 설립한 숙박 공유 플랫폼이다. 에어비앤비는 2008년 설립한 지 10년 만에 세계 191개국 8만1000개 도시에 숙소 500만개를 확보한 업체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이뤄진 숙박은 누적 3억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앞으로 에어비앤비 호스트 지원 금융 프로그램을 개발해 신규 호스트 유치를 위해 협력하고, 신한카드 고객이 국내외 에어비앤비를 이용할 때에 차별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향후 양사 플랫폼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내외부 자원을 연결·확장해서 견고한 디지털 에코시스템을 조성하는 것이 생존과 미래 경쟁력에 필수”라며 “에어비앤비와 제휴로 두 회사 고객 모두의 편의성과 혜택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한국 대표 금융사 신한카드와 협력은 앞으로 에어비앤비가 국내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공유경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