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소셜미디어기업 페이스북이 61개 앱 개발 기업에 사용자 정보 접근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페이스북이 최근 의회에 제출한 747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인용해 페이스북이 2015년 데이터 접근권을 차단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에도 이들 기업과 여전히 정보를 공유해왔다고 전했다.
공유된 사용자 정보에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현 거주지, 사진, 친구, 페이지 링크 등이 포함된다.
페이스북이 특별한 접근권을 부여한 앱 개발 기업에는 데이트 앱 힌지부터 대형 택배업체 UPS까지 여러 기업이 망라돼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외에도 다른 5개 기업이 '제한된 친구 정보'에 이론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고 WSJ은 지적했다.
이번에 인용된 자료는 사용자 동의 없는 개인정보 도용, 사용자가 알지 못하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의원들이 명확한 설명을 요구함에 따라 제출된 것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페이스북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페이스북, 61개 기업에 개인정보 접근 권한 부여 논란
기사입력:2018-07-02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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