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신익 기자] 유명 해산물 뷔페 '토다이'가 음식물을 재사용함으로써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토다이 경기도 평촌점에서 음식을 재사용한다고 보도했다.
토다이 직원은 "초밥이나 회로 나온 것을 다시 김밥 등으로 만들고, 대게를 다시 얼렸다가 녹여서 내 놓는다"며 "팔다 남은 대게를 얼려뒀다가 녹인 뒤 다시 손님들에게 내놓고, 팔다 남은 연어회는 밥으로 둘러싸인 연어 롤로 바꾼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출장 뷔페에서 사시미(회) 거기서 쓰고 남은 걸 가져와서 이것도 쓰라고 한다. 가져올 때 생선에 있는 물이 엄청 빠져있다. (물이) 흥건한데 그걸 사시미(회)로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다이 조리사들은 "본사에서 음식물 재사용 지침이 내려온 것"이라고 밝혔고, 토다이 대표이사는 식품위생법이 손님이 먹고 남은 음식물을 재사용하는 걸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진열됐던 뷔페 음식을 재사용하는 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다이(토다이코리아) 공식웹사이트는 현재 마비된 상태다.
김신익 기자 news@seconomy.kr
'음식물 재사용' 토다이, 직원 폭로에 이어 "진열 음식 재사용은 문제 없다" 입장 내놔
기사입력:2018-08-12 23: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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