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진영 기자] 태풍 망쿳이 필리핀을 강타한 가운데 사망자가 1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6일 필리핀 방송 ABS-CBN에 따르면 전날 뱅게트 주 이토겐을 덮친 망쿳 때문에 산사태가 일어나 적어도 광부 32명이 숨지고 40명이 매몰됐다고 보도했다.

빅토리오 팔랑단 이토겐 시장은 “흙과 돌무더기가 광부 합숙소를 덮쳤다. 매몰된 광부가 50명을 넘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만 사망자 수가 100명에 육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섬과 저지대 주민 10만 5000여명이 대피했다.

전력 공급선 등이 파손돼 440만 명이 거주하는 8개 주가 정전됐으며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영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