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개편안 선호도, 누진구간 확대 41%, 누진단계 축소 23%

기사입력:2019-06-07 12:08:26
center
이미지=리얼미터
[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며칠 전 전기요금 누진제 민관 태스크포스가 제시한 3개의 개편안 중 여름철 누진구간 확대안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전기요금 누진제 민관 태스크포스가 개편안을 내놓은 가운데,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에 대한 국민선호를 조사한 결과, ‘여름철에만 구간별 전력사용 허용량을 확대해 다수의 가구에 할인혜택을 주는 방안’인 ‘여름철 누진구간 확대안’ 응답이 40.5%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여름철에만 현행 3단계인 누진단계를 2단계로 축소해 전기를 많이 쓰는 가구에 할인혜택을 주는 방안’인 ‘여름철 누진단계 축소안’이 23.2%, ‘누진제를 전면 폐지하되 다수의 가구에 요금이 인상되는 방안’인 ‘누진제 전면 폐지안’이 18.5%, ‘세 가지 방안 모두 반대한다’는 응답은 8.2%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9.6%.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노동직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직업,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여름철 누진구간 확대안’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여름철 누진구간 확대안’에 대한 선호도는 광주·전라(57.6%)와 대구·경북(57.0%), 20대(57.9%), 바른미래당 지지층(50.3%)과 무당층(50.1%)에서 50%를 상회하는 다수로 나타났다.

이어 지역별로 서울(43.7%)과 경기·인천(40.0%), 부산·울산·경남(35.4%), 연령별로 30대(42.5%)와 40대(36.9%), 50대(36.5%), 60대 이상(33.6%), 직업별로 사무직(44.3%)과 자영업(41.4%), 학생(39.3%), 가정주부(38.8%), 무직(35.1%), 이념성향별로 보수층(46.3%)과 진보층(43.8%), 중도층(38.4%), 정당 지지층별로 더불어민주당(41.8%)과 정의당(35.2%), 자유한국당(34.6%) 지지층에서도 ‘여름철 누진구간 확대안’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한편, 대전·세종·충청(1위 여름철 누진단계 축소안 28.1%, 2위 누진제 전면 폐지안 27.9%)에서는 ‘여름 누진단계 축소안’과 ‘누진제 전면 폐지안’에 대한 선호가 팽팽하게 엇갈렸고, 노동직(1위 여름철 누진단계 축소안 34.6%, 2위 여름철 누진구간 확대안 31.0%)에서는 ‘여름철 누진단계 축소안’과 ‘여름철 누진구간 확대안’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조사는 2019년 6월 5일(수)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7,86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6.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정지철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