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간 바탕 노란 글씨의 정겨운 로고는 이제 누가 봐도 머거본의 제품임을 알게 해준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향수, 젊은세대에는 색다른 간식이라는 인식이 깊게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머거본도 끊임없는 시대의 변화 속에 다양한 도전이 있었다.
'꿀땅콩'이나 '칼몬드'처럼 한 브랜드의 역사를 함께한 시그니처 제품을 넘어 '허니버터아몬드'나 '와사비맛아몬드'등 트렌디한 시즈닝아몬드 제품군의 확대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입맛까지도 사로 잡은것이 대표적이다.
"발 없는 말은 천리를 가지만, 최고의 맛은 만리를 간다"는 생각으로 제품들을 만들어낸 덕분일까, 머거본의 맛은 정말 만 리를 갔다.

최근 '베트남의 삼성전자'로 불리는 빈그룹(Vingroup)'과의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주변 아시아 국가들과의 거래에도 탄력이 붙은것은 물론, 프랑스 AVGF National Award에서는 머거본이 생산공급한 아몬드 제품이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며 유럽의 인지도 확장에도 신호탄이 울렸다.
이외에도 국내 유수의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외 LLC(에어부산,티웨이항공)항공사 및 슈퍼고속열차인 SRT와의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며 창사이례 끊임 없이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정도면 육해공(陸海空)의 입맛을 모두 사로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해에도 최근 출시된 쿠앤크맛 아몬드와 티라미수맛 아몬드 뿐만 아니라 시시각각 변해가는 글로벌 입맛에 대응하기 위해 샤인머스켓 아몬드 및 딸기, 복숭아맛 까지 연이어 출시하며 머거본의 맛있는 고민은 멈추지 않고 있다.
임재영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