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매각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2대 주주인 비덴트 김재욱 대표가 정리에 나섰다.
18일 한국경제TV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는 "나를 포함한 빗썸의 주주들은 김병건 BK그룹 회장이 주도한 싱가폴 법인인 BTHMB와 계약이 종료된 이후 조윤형씨나 코너스톤네트웍스와 인수와 관련해 논의를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김병건 BK그룹 회장이 주도하는 BK컨소시엄이 빗썸 인수 추진을 공식화 했지만, 올 상반기 중 마무리 예정이었던 인수 작업이 미뤄지면서 결국 예정된 기한을 넘기게 됐다.
이런 가운데 코너스톤네트웍스를 이끄는 조윤형 회장이 김 회장이 100% 소유한 SG BK그룹의 지분 과반 이상을 사들이는 등 개인 자금으로 빗썸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 밝히면서 다시 매각설이 붉거졌다.
김 대표는 한국경제TV와의 통화에서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지분 51%를 매각하는 딜은 인수자인 싱가폴 법인인 BTHMB가 잔금을 최종 기한까지 납입하지 못했다"며 "수차례 기한연장을 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자금조달 계획도 없어 추가 기한연장 없이 지난달 말일에 계약이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언론 보도에선 조윤형씨가 그 딜을 넘겨 받아 딜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이미 계약이 종료된 딜을 무엇을 넘겨 받는다고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최근 언론 내용에 나온 조윤형씨나 코너스톤네트웍스가 빗썸을 인수 한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빗썸 2대 주주 비덴트 김재욱 대표, 코너스톤 매각 "사실 무근"
기사입력:2019-10-18 15: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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