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구직자 취업선호도 1위는? '삼성'

기사입력:2019-11-27 16:01:24
신입구직자 취업선호도 1위는? '삼성'
[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2020년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을 꼽았다. 이어 '공기업/공공기관'에 취업하고 싶다는 취준생이 다음으로 많았다.

잡코리아가 2020년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졸업예정자 포함) 학력의 취업준비생 1355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 기업’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개방형(주관식)으로 진행해, 조사 대상 기업의 제한 없이 설문 참여자가 직접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기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취업준비생이 꼽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삼성’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삼성그룹’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2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기업/공공기관’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2.6%로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LG그룹(3.5%)’과 ‘SK그룹(3.5%)’, ‘CJ그룹(3.3%)’과 ‘현대자동차 그룹(3.3%)’ 순으로 취업하고 싶다는 취준생이 많았다.

성별로 남학생 중에는 ‘삼성그룹’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29.7%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기업/공공기관(9.6%)’, ‘현대자동차그룹(5.9%)’, ‘LG그룹(4.6%)’ 순으로 취업하고 싶다는 순이었다.

여학생 중에도 ‘삼성그룹’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8.1%로 가장 많았으나 이어 ‘공기업/공공기관(15.5%)’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도 많았다. 공기업/공공기관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여학생(15.5%)이 남학생(9.6%)보다 조금 많았다.

그 다음으로 여학생 중에는 ‘CJ그룹(5.6%)’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이어 ‘한진그룹(3.5%)’, ‘SK그룹(3.0%)’, ‘아모레퍼시픽그룹(3.0%)’ 순으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전공계열별로 취업 선호 기업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은 ‘공기업/공공기관’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8.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삼성그룹(16.4%)’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경상계열, 이공계열, 예체능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그룹’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먼저 경상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그룹’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2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기업/공공기관(9.8%)’, ‘현대자동차그룹(4.5%)’, ‘롯데그룹(3.1%)’ 순으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그룹’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32.7%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공기업/공공기관(10.4%)’, ‘LG그룹(6.5%)’, ‘SK그룹(5.3%)’ 순으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예체능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그룹’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6.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모레퍼시픽 그룹(7.6%)’, ‘CJ그룹(4.5%)’, ‘공기업/공공기관(5.3%)’과 순으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취준생들은 이들 기업의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 1위로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46.5%_복수응답 응답률)’라 답했다. 이어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36.7%) ▲대표의 대외적 이미지가 좋아서(27.6%)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26.9%)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24.6%) 해당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대기업 그룹사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 중에는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다(46.1%)’거나 ‘연봉이 높을 것 같다(45.6%)는 답변이 가장 높았고, 이어 ‘주요 산업분야의 선도기업이기 때문에(35.4%)’, ‘대표의 대외적 이미지가 좋아서(31.2%)’ 해당 기업의 취업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공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 중에는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즉, 고용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응답률 64.0%로 가장 높았고, 이어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기 때문’이라는 답변도 응답률 57.9%로 근소한 차이로 높았다.

한편, 중견중소기업의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 중에는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응답률 4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다(40.2%)’는 답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