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랩스, 2019년 주요성과 발표

국내 파트너십 구축 및 위워크 랩스 새틀라이트 프로그램과 같은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초기 단계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 기사입력:2019-12-12 14:03:48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코워킹 스페이스 및 서비스로서의 공간 분야의 선두적인 글로벌 플랫폼 위워크(WeWork)의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위워크 랩스(WeWorkLabs)’가 12일 2019년 주요 활동 및 성과를 총정리하는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위워크 랩스는 전 세계 19개 국가, 50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독창적인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창업 초기 단계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성장을 위한 혁신적인 맞춤형 서비스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각 위워크 랩스 지점에는 기업가, 벤처캐피털,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등 출신의 매니저들이 상주해 스타트업 업계의 전문 지식과 경험으로 맞춤형 프로그래밍과 멘토링, 네트워킹 도구 등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 멤버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최상의 리소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국에 런칭한 위워크 랩스는 국내 700명 이상의 멤버들을 지원하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해왔다. 위워크 랩스 소속 멤버들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60만 멤버를 보유한 위워크의 글로벌 플랫폼과 공간을 활용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전문 커뮤니티 및 전담 랩스 매니저의 지속적인 멘토링을 받고 있다. 또한 서울부터 텔아비브까지 이르는 전 세계 도시의 설립자, 전문가 및 랩스 본사 팀과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다.

위워크 랩스는 작년 국내 런칭 이래로 소속 멤버들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위워크 랩스, 2019년 주요성과 발표

■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

지난 5월, 위워크 랩스는 국내 대표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N15(엔피프틴)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N15과 함께 서울 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과 더불어 해외 기업들의 국내 확장을 지원하는 서울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SCGC)를 지난 8월부터공동 운영하기 시작했다. 올해 10월에는 아시아 지역 내 확장을 도모하는 중국, 프랑스, 영국, 체코 등 9개국 위워크 랩스 멤버들이 위워크 랩스 새틀라이트 프로그램(WeWork Labs Satellite Program)을 통해 SCGC를 방문하기도 했다. 위워크 랩스 새틀라이트 프로그램은 전 세계 위워크 멤버들 간 협력과 교류를 추진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멤버들은 추가 비용 없이 타 지역의 위워크 랩스를 이용하고 각 지점의 매니저들을 통해 현지 기업, 멘토 및 벤처캐피털과 교류할 수 있다. 지난 9월 전 세계의 랩스 멤버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서울 2019’에 참여,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상호 비즈니스 협력 및 투자 유치의 기회를 모색했다.

올해 위워크 랩스의 국내 활약은 부산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10월에는 부산시, BNK부산은행과 함께 부산시 X BNK 핀테크랩 운영을 통해 부산 내 스타트업 육성을 전담하기 시작했다. 또한 부산 지역 내 핀테크 기업 멤버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권영은 대표를 위워크 랩스의 새로운 매니저로 영입했다. 권영은 대표는 토스의 마케팅 최고 관리자(CMO)를 역임하고, 스타트업 분야에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위워크 랩스 코리아는 지난 11월 부산시 및 위워크 랩스 싱가포르 팀과 협력하여 싱가포르 위워크 BIFC에 입주한 핀테크 스타트업멤버들이 싱가포르 소재 투자 기업(VC)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린 2019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기간 동안 부산 내 유망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싱가포르 위워크 9 배터리 로드에서 진행된 본 행사에서는, 참여 스타트업들이 싱가포르 VC를 대상으로 서비스와 혁신을 선보여 투자 유치와 아시아 확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

■ 여러 산업에 걸친 초기 단계 스타트업들의 국내외 성장을 지원

위워크 랩스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커뮤니티를 활용해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한 멤버들의 사례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사례로 위워크 랩스의 초기 멤버이자 코딩 부트캠프를 제공하는 위코드(WeCode)는 1인 기업으로 시작해 현재 40여 개의 데스크를 사용하는 스타트업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위워크 선릉 2호점에 입주한 기업 중 가장 급성장한 기업으로 선택되었다. 2019년 4월 첫 기수를 시작한 위코드는 7개월 만에 100명 이상의 개발자를 양성하였으며 취업률 100%의성과를 이루었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스트릭(Strig)은 위워크 랩스의 지원으로 해외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펀딩으로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나섰다. 지난 4월 스트릭은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위워크 랩스를 방문, 미국에서 처음으로 제품을 선보였으며 미국 최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는 펀딩을 시작한 지 5시간 만에 목표액의 400% 달성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오환경 스트릭 대표는 “위워크의 세계적인 네트워크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위워크 랩스 코리아와 샌프란시스코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스트릭은 미국 내 위워크 6개 지점에서 성공적으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킥스타터에서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 우리는 위워크 랩스의 글로벌 커뮤니티 이점을 최대로 활용한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밝혔다.

혁신적인 F&B 스타트업으로 알려진 프레시코드(Freshcode)는 올해 작년 대비 600%의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 유이경 프레시코드 마케팅 이사는 “프레시코드가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 위워크 랩스의 모든 지원과 열정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앞으로도 프레시코드는 위워크 랩스의 자랑스러운 멤버로서 랩스의 아낌없는 지원을 적극 활용해 건강한 음식과 공유 배송 시스템으로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확산시키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위워크 랩스 멤버 넉아웃(Knockout)과 디자이노블(Designovel)도 올해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 소셜 웰니스 플랫폼인 넉아웃은 'K-스타트업 위크 컴업 2019(컴업 2019)’의 에듀테크&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최우수팀으로 선정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4YFN'에서 글로벌 스타트업과 교류할 수있는 기회를 얻었으며, AI 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자이노블은 ‘도전 K-스타트업 2019’에서 대상을 차지하여 3억 원의 상금을 통해 해외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위워크 랩스, 2019년 주요성과 발표

■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을 잇는 가교 역할

올해에도 위워크 랩스는 여러 규모의 기업들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대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8월 맥도날드와 함께 진행한 ‘F&B Sustainability Meetup’에서 국내의 다양한 F&B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음료 분야에 대한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이 행사를 통해 위워크 랩스는 스타트업의 커뮤니티 접근성을 개선하고,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성공적으로 실현해내는 가교 역할을 했다. 위워크는 랩스는 이와 같이 스타트업에게 맥도날드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능한 많이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차원에서 자원을 확보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위워크 랩스 코리아는 지난 3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삼일PwC와 MOU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멤버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멘토링 세션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10월에는 서울시, UN 산하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개발계획기구(UN DP)와 협력 개최한 도시혁신 챌린지 ‘서울 시티프러너(Citypreneurs)’를 통해 최종 우승한 여섯 팀을 선발, 청년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도시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한 스타트업들을 적극 지원했다. 대표적으로 위워크 랩스 멤버인 다모고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본 행사에서 시드 부문 2위를 차지, “WeGo Secretary General”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모고의 황수린 대표는 “한국인들이 매년 1만 4천 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있는 반면, 제때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며, “다모고는 위워크 랩스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해 낭비를 줄이고, 나아가 국민적인 움직임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록 위워크 랩스 코리아 총괄은 "위워크 랩스는 강력한 글로벌 커뮤니티와 함께 ​​랩스만의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신생 스타트업의 성공을 돕기 위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위워크 랩스는 앞으로도 국내 유망한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이어 각 기업들이 차세대 기업 혁신을 강화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위워크 랩스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와 오스틴에 혁신적인 F&B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위워크 푸드랩스(WeWork Food Labs)를 오픈했다. 또한 시애틀에 위치한 위워크 랩스는 워싱턴 마리타임 블루(Washington Maritime Blue)와 협력관계를 맺고, 해상 회사와 자본가 및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해주며 성장을 돕는 최초의 마리타임 블루 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터(Maritime Blue Innovation Accelerator)를 개설했다. 뿐만 아니라 위워크 랩스 싱가포르는 운송 스타트업을 위해 창이 공항 내 액셀러레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