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자영업자 '부정' vs 사무직 '긍정'... 코로나19 변수로 떠올라

진정 국면으로 가는 듯했던 ‘코로나 19’ 이슈, 확진자 급증하며 향후 국정 평가 영향 흐름 주목 기사입력:2020-02-24 10:30:36
이미지=리얼미터
이미지=리얼미터
[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46주차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47.4%(부정평가 49.1%)로 마감됐다. 부정평가는 0.6%p 내린 49.1%로 최종 집계됐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YTN 의뢰로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5,46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2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20년 2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7%p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1월 5주차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부정평가가 높은 이후 3주 연속 오차범위 내 혼조세다. 2월 2주차 조사대비 학생과 사무직에서의 긍정평가 상승이 있었다. 반면, 자영업과 무직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2월 14일) 46.2%(부정평가 50.4%)로 마감한 후, 17일(월)에는 47.9%(▲1.7%p, 부정평가 47.7%), 18일(화) 47.3%(▼0.6%p, 부정평가 49.4%), 19일(수)에는 47.2%(▼0.1%p, 부정평가 49.7%), 20일(목) 47.1%(▼0.1%p, 부정평가 48.8%), 21일(금)에는 46.7%(▼0.4%p, 부정평가 50.2%) 흐름을 보였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5.8%p, 41.8%→47.6%, 부정평가 49.5%), 서울(▲5.1%p, 42.1%→47.2%, 부정평가 50.4%)에서, 연령별로는 20대(▲3.6%p, 43.5%→47.1%, 부정평가 48.9%)에서 ,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6.0%p, 22.9%→28.9%, 부정평가 60.4%)에서,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0%p, 19.3%→21.3%, 부정평가 76.8%), 직업별로는 학생(▲8.1%p, 40.8%→48.9%, 부정평가 48.2%), 사무직(▲2.8%p, 56.7%→59.5%, 부정평가 38.0%)에서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5.4%p, 72.2%→66.8%, 부정평가 29.9%), 중도층(▼1.2%p, 42.8%→41.6%, 부정평가 55.3%), 자영업(▼3.2%p, 43.4%→40.2%, 부정평가 56.7%)에서는 하락했다. 무직에서는 긍정평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부정평가는 이번 조사대상자 직업 특성에서 가장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53.0%→60.7%, 7.7%p↑).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40.5%, 새로 출범한 미래통합당은 33.7%, 정의당은 0.7%p 내린 4.1%, 이어 바른미래당 3.0%, 국민의당 2.3%, 평화당 2.2%, 공화당 1.5%, 대안신당 1.3%, 민중당 1.0%를 각 보였다. 무당층은 전 주 주간집계 대비 1.6%p 내린 9.5%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5,46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