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2020년 연차보고서 발간 및 사업 성과 공개

기사입력:2021-03-23 15:19:12
사진=생명보험재단
사진=생명보험재단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이 2020년 사업 활동과 성과를 발표하고, 2021년의 복지지원사업 계획을 23일 공개했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한해 동안 ‘자살예방’, ‘저출산 해소’, ‘고령화극복’, ‘생명문화확산’의 4대 목적사업을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쳤다.

특히, 아티스트와 함께 청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정신건강 회복을 돕기 위한 생명존중 디지털 플랫폼 ‘플레이 라이프’를 론칭하는 등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에 맞서 오프라인에 집중했던 사업들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며 복지 지원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 생명보험재단 20년 총결산

생명보험재단은 ‘자살예방 지원사업’으로 ▲SOS생명의전화 운영 ▲청소년 자살예방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자살위험군 지원 등을 전개했다. SOS생명의전화는 작년 한해 20개 한강 교량에 설치된 75대의 전화를 통해 510건을 상담하고 198명을 구조했으며, 부산 구포대교에 ‘SOS생명지킴전화’를 설치했다.

청소년을 위해서는 SNS 기반 청소년종합상담시스템 ‘다 들어줄 개’를 운영해 5만6520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자살 고위험학생 704명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농촌지역 노인 자살예방을 위해 2010년부터 보급하고 있는 농약안전보관함은 작년에 8300 가구에 추가 보급하고 894명의 생명사람지킴이를 양성해 고위험군 발굴과 의료비 지원까지 연계하며 농촌지역 노인 자살예방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813명의 자살시도자에겐 응급의료비를, 548명의 자살유족에겐 심리치료비를 지원하며 청소년, 노인, 유족 등 다양한 계층의 실질적인 자살 예방을 위해 힘썼다.

‘저출산해소 지원사업’으로는 출산환경 개선을 위해 ▲태아건강검진 지원과 ▲생명숲 Baby&Mom 힐링센터 ▲생명숲 산모돌봄센터를 지원하고, 양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생명숲 꿈이룸 지원사업과 ▲생명숲 돌봄센터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생명보험재단은 선천성 태아 기형 고위험 산모 291명에게 태아 건강검진비용을 지원했으며, 생명숲 Baby&Mom 힐링센터를 통해 육아맘의 스트레스 해소, 24개월 미만 자녀의 신체발달을 돕는 육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생명숲 꿈이룸 및 돌봄센터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상황에 적극 대응하며 보육 사각지대 아동 2207명에게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긴급돌봄과 가정학습을 지원하며 저소득·다문화층 교육 격차 해소에 힘을 보탰다.

특히 생명숲 돌봄센터를 포함한 대구·경북 지역아동센터 484명 아동에게는 코로나19 긴급 서비스 차원의 놀이키트를 지원해 실내에서도 체육, 미술, 창의활동을 즐기도록 도왔다.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역시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며 남성 홀몸 어르신과 경증 치매 어르신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돕기 위해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생명숲 기억키움학교를 지원했다. 전국 16곳에서 운영하는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에서는 저소득 남성 홀몸 어르신 549명의 일상생활 자립을 도왔으며, 생명숲 기억키움학교에서는 노인장기요양시설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급 외 경증 치매 어르신 50명에게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센터 운영이 중단될 때에는 온라인 프로그램 제공 및 건강키트 등을 지원하며 경제적, 심리적 안정을 도왔다.

‘생명문화확산 지원사업’으로는 생명존중의 가치가 누구에게나 닿을 수 있도록 ▲희귀질환 센터 및 희귀질환의료비 지원 ▲생명존중대상 시상사업을 진행했다. 강남세브란스 호흡재활센터를 통해서는 루게릭 등 신경근육계 환자 1745명을 지원했고, 서울삼성병원 뮤코다당증센터에서는 1379명의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타인의 생명을 구한 전국의 경찰, 해양경찰, 소방공무원, 일반 시민 30명에게 생명존중대상을 시상하여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는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 디지털 융합시대에 걸맞은 온라인 지원사업 등 새로운 복지 서비스의 시작

생명보험재단은 4대 지원사업 외에도 언택트 시대에 맞춰 국내 최초로 생명존중 디지털 플랫폼 ‘플레이 라이프’를 론칭하고 아티스트들과 콜라보해 청년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돕는 힐링 콘텐츠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첫번째로 싱어송라이터 하림과 ‘플레이 라이프’ 테마송 및 이 시대 청년들의 고민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연이어 하림의 ‘위로의 말은 누가 해 주나요’, 기린의 ‘이젠’, 솔지의 ‘천천히 와줄래’ 등 플레이라이프송과 뮤직비디오, 안무 영상을 공개하며 청년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응원했다. 또한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로 앨범커버 필터, 댄스 필터 등 인스타그램 AR 필터를 선보이며 정신건강 회복을 도왔다.

생명보험재단은 이번 연차보고서를 통해 2021년 디지털 복지사업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온라인 세계 속 청소년들의 올바른 정보활용 능력과 생명존중의식 함양을 위한 디지털 문화교육 ’디지털 유스 스쿨’, 독거 및 치매 노인의 정서적 지원을 돕기 위한 태블릿PC기반 비대면 인지재활 프로그램 지원 등 시대상을 반영한 디지털 지원사업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의 복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또한 생명존중 디지털 플랫폼 ‘플레이 라이프’는 아티스트와 협업해 지속적으로 플레이라이프송을 공개하고, 정신건강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은 “생명보험재단은 생애보장 정신에 부합하는 복지 서비스가 다양한 계층에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노력하고, 시대에 따라 새롭게 지원이 필요한 곳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우리 사회에 생명존중·생명사랑을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명존중, 생애보장정신에 입각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살예방, 생명존중문화, 고령화극복 분야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복지기관과 협업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